(흑룡강신문=하얼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를 제공한 롯데에 대한 국내의 반감이 커진 가운데 롯데마트매장에서 고의로 상품을 훼손하는 영상을 찍은 녀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료녕성 심양의 공안은 지난 12일 롯데마트에서 상품을 훼손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한 녀성을 체포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 녀성은 생방송 플랫폼 쾌수(快手)를 리용해 범행 당일 49초짜리 문제의 동영상을 만든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을 보면 이 녀성은 롯데마트의 과자판매대에서 한국산 과자를 집어들더니 봉지를 주물러 내용물을 부순채 제자리에 놔두고 음료수판매대에서는 병뚜껑에 껌을 붙이는 모습을 볼수 있다.ㅍ 녀성은 주변의 눈치를 살피면서 롯데 빼빼로 과자봉지에서 과자를 꺼내 몇차례 먹고 그대로 봉지에 넣는가 하면 주스 뚜껑을 따서 한번 마시고 선반우에 올려놓기도 했다.
라면판매대에서는 라면봉지를 일부러 째서 제자리에 놓기도 하며 롯데마트의 명칭이 보이는 출입구에서 두손의 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바닥에 침을 뱉고는 사라진다.
심양의 한 경찰은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애국을 하기에 앞서 리성을 찾아야 한다"면서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국가망신을 시킨다면 이는 어리석거나 나쁜짓"이라고 경고했다.
/연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