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9월쯤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섭니다.
서울 시내를 거치지 않고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 남부 주민들이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섭니다.
코엑스와 서울역에 이은 세번째 도심공항터미널로 경기도에는 처음입니다.
전용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면 서울 시내를 거치지 않아 버스나 차를 이용할 때보다 부산에서는 2시간 10분, 광주에서는 1시간 25분 이동 시간이 줄어듭니다.
기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며 코엑스터미널보다는 20분 빠릅니다.
터미널에서 미리 출국 체크인을 하고 수하물도 보낼 수 있습니다.
[정일영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리무진을 통해서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훨씬 시간도 절약되고 편리해지고 모든 면에서 굉장히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광명역은 최근 KTX 운행시간 단축으로 전국에서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수도권 남부 교통 허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사당역에서는 20분이면 도착 가능한 직통셔틀버스가 운행 중이고 영등포에서 광명간 전동열차도 20회 늘어났습니다.
[홍순만 / 코레일 사장]
"(도심공항터미널) 9월 달 정도면 오픈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광명역이, 또 광명 주변이 어마어마한 발전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코레일은 앞으로 광명역 이용객이 서울역과 용산역 규모인 5만∼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