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연지]
원빈이 7년 만에 '드디어' 차기작을 정했다.
원빈이 스크린 복귀를 위해 최근 영화 '프리즌' 제작사인 큐로 홀딩스와 손잡았다. '스틸 라이프(가제)'로 스크린에 컴백할 계획이다. 영화 '아저씨(2010)' 이후 작품 활동이 전혀 없었던 그가 영화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집중된다.
원빈이 주연을 맡은 영화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스틸 라이프'를 향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다. 영화 관계자는 "'스틸 라이프'는 '프리즌' 제작사 큐로 홀딩스가 준비하는 작품이다. 원빈이 주인공을 맡는다고 알려지면서 아직 캐스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미 많은 소속사에서 출연을 눈독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원빈은 '스틸 라이프' 주연 자리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아저씨' 이후 공백기가 너무 길었던 터라 차기작 결정에 더 신중했다. 이런 까닭에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속사는 '스틸 라이프'를 놓고 "검토 중인 많은 작품 중 하나"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장고 끝에 최근 출연을 결정, 세부 사항을 얘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CF가 아닌 스크린에서 원빈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스틸 라이프'는 우베르토 파솔리니 감독의 동명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원작과 어떻게 다르게 각색될지에도 궁금증이 모아진다. '스틸 라이프' 원작은 홀로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의 장례를 치르고, 지인들을 찾아 초대하는 직업을 가진 남자가 어느날 죽은 채 발견된 이웃의 삶을 뒤쫓기 시작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연지 기자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