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랴오닝(辽宁), 저장(浙江),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충칭(重庆), 쓰촨(四川), 산시(陕西) 등 지역에 자유무역구가 새로 신설된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31일 랴오닝, 저장, 허난, 후베이, 충칭, 쓰촨, 산시 등 7개 지역에 설립될 자유무역구 운영 계획을 담은 '중국 자유무역시험구 총체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새로운 환경 가운데 진행 중인 전면 개혁심화와 개방확대와 관련된 조치의 일환으로 정부기능 전환, 적극적인 관리모델 혁신, 무역투자 편리 촉진, 금융개방 혁신 심화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서부개발, 동북진흥, 중부굴기, 창장(长江)경제벨트 발전, 일대일로(一带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건설 등 중국 국가전략에 철저히 맞춰 시행될 계획이다.
한편 중국 정부는 지난 2013년 상하이자유무역구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톈진(天津), 광둥(广东), 푸젠(福建) 등에 자유무역구를 잇따라 설립해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철강, 전기차 배터리, 모터사이클 등 외자기업이 앞으로 중국 자유무역구 내에서 100% 단독 투자해 기업을 설립할 수 있게 하는 등 규제를 계속해서 완화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