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아기 낳아 쓰레기통에 버린 15세女, CCTV 보니…'평온'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4.05일 10:06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중국에서 15세 소녀가 갓 낳은 딸을 종이상자에 넣어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 일간지 남방도시보(南方都市?) 등을 인용, 지난 1일 광둥(廣東)성 선전(深?)시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15세 소녀 A 양이 여자아기를 낳은 뒤 상자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보도했다.

쓰레기통에 버려진 아기는 이날 청소를 하던 아파트 청소부에게 발견됐다. 아기는 온몸에 피가 묻어 있었지만 기적처럼 숨을 쉬고 있었다.

청소부 허 씨는 남방도시보와의 인터뷰에서 “쓰레기통에서 두꺼운 종이 상자를 집어 들었는데 안을 보고 너무 놀라 일순간 멍해졌다”면서 “아기 다리를 보고 인형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고 또 봤지만 살아있는 아기였다. 아기 얼굴과 몸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고 말했다.

쓰레기통 인근을 지나가다 이를 목격한 이웃 류 씨는 “상자 안에 여자 아기가 들어있었다. 온몸이 피투성이였다. 오른쪽 눈 아래 베인 상처 같은 게 보여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오 인민병원에 입원 중인 아기는 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체중 2.65kg이었으며 저체온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아기 엄마는 이 아파트 9층에 사는 15세 소녀 A 양이었다. A 양은 이 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며 미용실에서 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양 집 화장실에서 혈흔을 발견했으며, 집 안에서는 악취가 났다고 밝혔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 화면에는 노란색 티셔츠에 멜빵청바지를 입은 A 양이 종이 상자와 빨간색 여행가방, 무언가가 든 비닐봉투 두 개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타는 모습이 담겼다. A 양은 거울을 보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자 짐을 들고 내린다.

아파트 수위로 일하는 천 씨는 A 양이 이 아파트에서 1년 넘게 거주했다며 “CCTV 영상을 보면 A 양은 출산한 적이 없었던 것처럼 평온해 보인다”며 “자기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거나 거울을 들여다 보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산모가 15세의 미성년자임을 확인한 경찰은 광둥성 허위안(河源)에 거주하는 A 양의 부모를 불렀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영아 유기 혐의와 관련해 법적으로 체포하거나 기소가 불가능하다. 경찰은 A 양의 부모가 아기를 허위안 자택으로 데려가 키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4%
10대 0%
20대 8%
30대 20%
40대 28%
50대 4%
60대 4%
70대 0%
여성 36%
10대 0%
20대 8%
30대 16%
40대 8%
50대 4%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현아가 현재 공개열애 중인 하이라이트(비스트) 출신 가수 용준형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에서는 '드디어 만난 하늘 아래 두 현아'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사람은 바로 가수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지하철 길바닥에 가부좌" 한소희, SNS 재개 충격 사진에 '또 술 마셨나'

사진=나남뉴스 배우 한소희가 SNS를 다시 시작하며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가부좌를 틀고 앉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가 있고 내가 있고 우리가 있고 같이 달리게 해 준"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했다. 사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돈 빌려준 팬들 어떡하나" 티아라 아름, '남친이 시켰다' 감금 충격 폭로

사진=나남뉴스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금전사기, 도박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재혼을 준비하던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이날 19일 한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름은 재혼을 발표했던 남자친구 A씨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유튜브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본인이 피해자인 줄" 유영재, 결국 라디오 하차 삼혼·사실혼 묵묵부답

사진=나남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전남편 유영재의 삼혼, 사실혼에 대해서 '팩트'라고 인정한 가운데, 결국 유영재가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지난 18일 경인방송은 유영재가 진행하는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 소식을 공지했다. 경인방송 측에서는 "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