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안한(宣漢)현에 위치한 랑양사(浪洋寺) 마애 석각 위의 이끼와 잡초 등을 제거하자 14개의 제기(題記)가 모습을 드러냈다. 해독 결과 랑양사는 당(唐)대 영태(永泰) 연간 건설되었고 당시 넉넉한 자원으로 풍요사(豐饒寺)라고 불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당시 이곳에는 덩굴식물 등이 자라고 있었고 당대부터 송(宋)대(약 300년)까지 해당 사찰은 계속해서 쇠퇴한 것으로 보였다.
다저우(達州, 달주) 완위안(萬源) 두자완(杜家灣)에서는 당(唐)대 마애 조각상이 발견되었다. 전문가들은 불상 절벽 외측에서 당대 개원(開元) 3년(715년) 당시의 제기(題記)를 발견했는데 그 값어치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1일] 2016년 4월 쓰촨(四川, 사천)성 문물고고연구원에서 ‘쓰촨 당(唐)•송(宋) 불도 감굴(龕窟) 조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쓰촨성 연구원은 5년 이내에 쓰촨성의 모든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석굴에 대한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최근 다저우(達州, 달주)시와 쯔궁(自貢, 자공)시에 대한 조사 결과가 공개되었는데 다저우에서는 당•송 시기의 석각 제기(題記)가 발견되었고 쯔궁에서는 대형 조각상이 주로 발견되었다. 발굴된 석굴은 그 예술적 가치가 상당했고 당시 쓰촨성의 사회 발전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사천일보(四川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