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황지영]
'한류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돌아왔다. 갑작스런 소나기가 유노윤호의 전역을 축하하는 듯 했다. 그는 더 늠름하고 더 멋있는 모습으로 전역을 신고했다.
유노윤호는 20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양주시 제26기계화사단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2015년 7월 군악대로 입대한 유노윤호는 1년 9개월간의 군생활을 성실하게 마쳤다.
먼저 유노윤호는 "멈춰있던 시간이 다시 시작된 것 같다. 복잡한 기분이 든다. 방금 인사하고 나온 우리 부대원들 보고 싶고 또 팬 분들도 너무 그리웠다"라는 소감으로 입을 뗐다.
군 복무 중 유노윤호는 뛰어난 기량으로 최우수 훈련병상을 받았고 특급전사로 뽑혔으며 양주 명예시민으로 발탁됐다. 당시 양주시는 양주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와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유노윤호는 성실한 군 복무의 비결에 대해선 걸그룹 레드벨벳을 꼽았다. "힘이 되어준 걸그룹을 물어보실 줄 알았다. 레드벨벳 친구들 힘이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먹고 싶은 음식으론 짜장면을 꼽았다. "이상하게 지금 먹고 싶다. 콜라도 들이키고 싶다"고 웃었다.
8월 제대를 앞둔 멤버 최강창민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우리 멤버"라며 애정을 드러내며 군생활을 잘 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과 함께 2년 만에 뭉칠 동방신기로서의 기대감도 내비쳤다.
또 유노윤호는 기다려준 팬들에게 "기다려준 시간 그 이상으로 보답해드리겠다. 감사드린다. 동방신기 완전체도 기대해달라"라고 인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출처: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