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해외 출장서 돌아온 뒤 전국공상련 당 서기직에서 전격 해임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중국 공산당내 조선족 최고위 인사인 전철수(全哲洙·65) 통일전선부(통전부) 부부장이 돌연 해임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경제포털 봉황재경(鳳凰財經) 중화전국공상연합회(전국공상련) 당 서기를 겸하는 전철수 통전부 부부장이 2일 물러나고 쉬러장(徐樂江·58) 공업신식화부 부부장이 두 직책의 후임으로 임명됐다고 4일 보도했다.
전 부부장은 조남기 전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부주석에 이어 중앙 정계에 진출한 조선족 출신 최고위급 인사로 지난 2일 외국 출장에서 돌아온 뒤 전격 해임됐다.
지린(吉林)성 옌볜(延邊)대 출신으로 옌벤대와 김일성종합대 출신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990년대 옌볜주 서기였을 때 옌볜주 주장 겸 부서기를, 장 위원장이 지린성 서기를 맡았을 때는 지린성 부성장을 역임해 장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북·중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전 부부장이 낙마함에 따라 중국 내 대표적 친북 인맥인 장 위원장의 위상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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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