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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사랑해도 '키스 마크' 만들면 안 되는 이유

[기타] | 발행시간: 2017.05.08일 16:32
키스 마크 때문에 질병에 걸려 사망할 수 있다?

작년 8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사는 17세 소년이 여자친구가 목에 남긴 키스 마크 때문에 숨진 소식은 수많은 연인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키스 마크 혹은 키스 자국은 키스해서 생긴 멍을 의미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년은 24세의 여자친구가 해준 키스 마크 때문에 뇌경색을 일으켜 사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유인즉슨 여자친구가 소년의 목에 키스 마크를 남길 때, 너무 강하게 피부를 빨아들여 혈전이 생겼고, 이 혈전이 소년의 뇌로 흘러 들어가, 뇌경색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연인 간의 은밀한 표식으로만 여겨지던 키스 마크가 직접 건강에 이상을 미칠 수도 있는 것이다.

[사진 tvN '도깨비']

2010년 뉴질랜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현지 의학잡지에 따르면 그 해 44세의 여성이 '언젠가부터 팔이 움직이지 않는다'며 병원을 찾았다. 여성이 뇌경색에 걸린 이유를 전혀 찾지 못하던 의사들은 여성의 목에서 멍 자국을 발견했다. 키스 마크에 의한 것이었다.

여성의 남편이 여성의 목에 키스 마크를 남길 때, 경동맥이 흐르는 부위를 강하게 자극해서 혈전이 생겼고 결국 그 혈전 때문에 경미한 뇌경색이 일어난 것이다. 다행히 여성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당시 여성을 진료한 의료진은 이를 두고 "매우 드문 현상"이라고 기록했다.

2014년에는 30대 중반의 네덜란드 여성이 12시간 전 만들어진 키스 마크 때문에 색전성 뇌졸중으로 고통받기도 했다.

연인의 목에 키스 마크를 만들 때 너무 강하게 피부를 자극하면 심장에서 뇌로 피를 나르는 경동맥에 손상을 주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뇌에 이를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형진 인턴기자 lee.hyungjin@joongang.co.kr

이형진인턴 기자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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