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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도 간다!"…'정글', 역대급으로 힘들어도 또 가고픈 이유 (종합)

[기타] | 발행시간: 2017.05.18일 15:16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이경규도 정글의 매력에 푹 빠졌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제작발표회에서는 민선홍PD를 비롯 김병만, 이경규, 강남, 성훈, 갓세븐 마크, 유이, 에이핑크 정은지, 이재윤, 마이크로닷, 김환 아나운서가 참석해 정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정글의 법칙'은 이경규 섭외로 화제를 모았다. 이경규가 정글 생존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이슈가 된 것. 이와 관련, 민선홍PD는 "다른 정글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가장 컸다. 다른 그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정말 상상하지 못하는, 전혀 접점이 없는 카테고리의 인물을 모시고 가는게 어떨까 했다"며 "그러면 새로운 정글이 다시 한 번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경규 씨에게 부탁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역시나 정글 생존을 떠올리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일 화난 것은 '내가 여기 왜 왔을까'가 처음부터 화났다"며 "실제적으로 집에서 TV로 보는 것과 막상 가서 하는 것은 정말 리얼이니까 힘이 들었다. 경치가 좋으면 '오길 잘했다' 하다가 한시간 지나면 화가 확 난다. '내가 왜 왔지?' 하다가 한시간 지나면 너무 좋고가 반복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결과적으로는 좋았던 것 같다"면서도 "제일 좋았던건 정글에서 돌아오는 날이 제일 좋았다. 돌아오는 날 '시간이 지나가는구나' 했다. 마지막날 돌아오는 날 너무 행복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행사 말미 "다시 간다면 가고싶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딸 이예림의 정글행도 바랐다. ""(딸이) 가서 고생도 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단체 생활을 느끼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고백했다.

이경규와 함께 정글 생존을 하게된 병만족장 김병만은 어땠을까. 그는 "정글 가기 전부터 힘들었다. 이경규 선배님이 오신다는 기사가 뜬 순간부터 계속 긴장을 했다"면서도 "막상 선배님과 같이 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편안했다. 근데 자꾸 긴장하게 되고 두 손이 모아지게 됐다. 좋았을 때는 선배님이 즐기실 때였다. 하늘에 별 보면서 '여기 와볼만한 곳이구나' 했을 때 뿌듯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경규의) 눈빛 하나하나 다 보고 있었다. 다 떠나서 선배님이 30년 이상 방송을 어떻게 해왔는지, 여기까지 길게 온 이유가 뭔지 배우려는 마음으로 계속 보고 있었다. '역시' 했다"며 "의외로 적응을 잘 하시더라. 개인적으로는 오시기 전에는 긴장이 많이 됐지만 이번에 많이 배웠다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또 오시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했다.

이경규 역시 김병만의 능력을 인정했다. "처음엔 김병만에게 '족장'이라고 부르다가 나중엔 '족장님'이라고 불렀다. 김병만이 아니면 이 프로그램이 있을 수도 없고 사랑 받을 수도 없을 것"이라며 "정글에서의 김병만 모습을 지켜보면서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고 훌륭한 후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사람이 아니고 '정글북'에 나오는 모글리 같았다. 서울 생활은 어찌 하는지 다시 한 번 쳐다보게 될 정도로 신기했다"며 "요즘 '정글의 법칙'을 열심히 보고 있다. 갔다 오니 매니아가 되더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건 안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역대급으로 힘들었다. 평생 뉴질랜드 안 갈 거다. 그정도로 최악으로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훈은 "초반에 뉴질랜드에 간다는 얘기를 듣고 그래도 편한데 갔다 오겠다는 생각을 하고 갔었는데 갔다 오고 나서 생각난건 '이제 뉴질랜드는 좀..' 했다. 사람이 남아서 좋았다"며 "신동과 유이와 첫 스팟에서 움직였었는데 우리는 중간에 오게 되고 두 분은 두번째 스팟까지 가게 됐는데 같이 고생했는데 함께 가지 못하는게 미안할 정도로 친해져서 왔다.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어디든, 뉴질랜드만 아니라면 괜찮지 않을까 했다"고 털어놨다.

마크는 "'정글의 법칙'은 옛날부터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고 이 팀 처음 들어갈 때는 작가 누나들이 '이번에 운 너무 좋다. 뉴질랜드 간다. 벌레도 없고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고 얘기했다"며 "갔는데 벌레는 없었는데 그건 날씨 때문이었다. 날씨가 최악이었다. 근데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형들, 누나들이 너무 잘 챙겨줬다. 나중에도 기회 되면 한 번 더 가고싶다"고 했다.

유이는 "정글이 두번째다. 뉴질랜드 날씨가 상상 이상으로 너무 심각하게 안 좋아서 나도 깜짝 놀랐고 (김)병만 오빠의 위력을 느꼈다"며 "나는 이경규 선배님을 뵙지 못하고 왔는데 기회가 되면 나중에 꼭 같이 가고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정은지는 "솔직히 가기 전에는 긴장을 좀 많이 했던 것 같다. 아무래도 처음 가는 정글이고 낯선 환경에서 뭘 할 수 잇을까,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할텐데 했다"며 "여자니까 남자들이 많이 움직이는 것을 하다 보면 역할이 적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많이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하고 왔다"고 답했다.

이재윤은 "강남 추천으로 가게 됐다. 또 한 번 가게 됐는데 나는 너무 좋았다. 그 또한 큰 추억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을 얻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스팟에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처음엔 아무도 몰라 긴장을 많이 했다. 내가 한국에 3년간 있었으니까 20년간 살았던 뉴질랜드가 새롭게 느껴졌다. 최고였던건 많은 분들과 가족처럼 친해졌다. 매일 문자도 나누고 한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김환 아나운서는 "토요일에 이경규 선배님과 출국했다. 금요일에 출근하니까 아나운서국장님이 아침 9시에 '환아. 내일 정글 가야 한다. 퇴근해'라고 했다. 그래서 그 다음날 두시 비행기를 타고 이경규 형님과 일면식도 없는데 발발 떨면서 가서 정말 힘들게 이경규 형님을 내가 모셨다"며 "정말 강한 정신력을 외치면서 끝까지 모셨다. 두번째 갔는데 정글 병에 걸린 것처럼 또 한 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는 김병만, 강남, 이경규, 유이, 에이핑크 정은지, 씨스타 소유, 박철민, 성훈, 슈퍼주니어 신동, 갓세븐 마크, 이재윤, 마이크로닷, 아나운서 김환이 출연한다. 19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출처: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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