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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부모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커뮤니티-유토피아를 아십니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5.19일 08:45
 (흑룡강신문=하얼빈)타향, 타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조선족부모님들이라면 타민족 문화권에서 내 아이에게 우리민족 전통문화교육을 어떻게 시킬것이냐는 고민을 한번쯤은 해보았을것이다. 이런 상황에 비추어 “공유가 민족의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육아 과정에서 얻는 지식과 지혜를 공유하는 한편 우리 민족 차세대들이 우리 말과 글을 접하는데 저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고자 만들어진 우리민족 부모님들만을 위한 커뮤니티가 있다. 그 커뮤니티가 바로 요즘 조선족 부모들사이에선 꽤 인기가 높다는 공식계정- 유토피아이다.

  유토피아는 워낙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다가 엄마가 된후 가정재무 컨설턴트로 자유롭게 일하면서 아들을 키우는 일에 전념하던 한 여성이 만든 공식계정이다. 그녀의 이름은 박영애, 조선족부모들은 그녀를 참 현명한 여성이라 부르고 있다.

▲ 지성미가 묻어나는 그녀의 일상사진

  유토피아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을때 그녀는 이렇게 답했다.

  2012년, 아들이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자 북경이라는 대도시에서 조선족유치원에 보낼것인가 아니면 한족 유치원에 보낼것인가는 문제를 두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이의 미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대사”이기에 여느 일보다 선택이 어려웠던거죠. 우리 민족 부모들이 고향을 떠나 한족 위주의 도시에서 “이민 1세대”로 살면서 후대들에게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과 문화를 전수해 주는 일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그때 실감하게 되였습니다.하여 글로벌시대, 우리 아이들이 세계 어디에 가서도 민족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살게 하기 위한 공식계정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목표가 뚜렷해지자 아들도 북경시 망경(望京)에 위치한 조선족유치원에 보냈고 IT업에 종사하는 남편의 도움으로 결국엔 “유토피아”라는 위챗계정을 만들게 된겁니다.

▲ 그녀가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찬성표를 내드는 두 남자

▲ 편집팀 미팅시에도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는 다정한 모자

  유토피아는 뉴미디어시대 가장 큰 우세인 참여원칙을 토대로 부모님들이 내 아이게게 직접 동화를 읽어준다는 취지하에 록음을 해서 보내오면 녹음편집과 위챗편집을 다시 하여 계정에 발표하는데 그 반응이 뜨겁다. 내 아이에게 내가 직접 동화를 읽어준다는것이 무엇보다 의미있고 추억이 될만한 일이기때문이다. 운영시간은 고작 1년도 안되지만 그 어떤 금전적인 보수가 아닌, 단순한 재능기부로 걸음마를 뗀 유토피아는 우리민족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강한 의지하에 추진되는 일이여서인지 창설리념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부모들이 200여명이 넘으며 회원수는 총 7000여명, 매달 근 천명의 신규회원들이 팔로우하고 있다. 그외 우리말 방송사업에 종사하는 일부 아나운서들도 아무런 보수없이 우리말 지킴을 위한 좋은 일이라며 유토피아 동화와 이야기록음에 적극 동참해 나서고 있다. 일부 유치원과 소학교들에서는 휴식시간이나 수업시간에 유토피아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있는데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높다고 한다.

▲ 유토피아에 참여를 했던 아나운서, 사회자들

▲ 아이들에게 유토피아 동화를 들려주고 있는 청도시 위얼가 유치원 허영매 선생님

  “독서”, “교육”, “생활”등 3개 코너로 시작된 유토피아는 “사랑이란 행복이란” , “동시”, “건강”, “힐링” 등 코너를 새로 추가해 총 7개 코너가 있다. 그리고 어머니가 읽어주는 동화를 듣던 아이들이 직접 우리말을 배우고 읽을수 있는 “동시 읽기”코너도 새롭게 내왔다. 너무 긴 동화를 읽는것은 무리인 아이들을 배려해 내온 아이눈높이 맞춤형 코너인데 어른이 된후에 들으면 참 이쁜 추억으로 남을것 같다.

▲ 동시 하나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우리 아이들

  그녀는 다양한 코너내용 선택에 있어선 일시적인 열독량 추구만이 아닌 정말로 부모님들의 육아(育儿育我)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다시 볼 가치가 있는 문장인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부분 위챗계정이 광고나 상품판매를 통해 운영비용을 해결하고 수익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도 자신만은 상업쪽으로의 발전은 자제하고 싶다고 했다.

  오는 7월1일이면 창립 1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유토피아는 한 그루의 나무처럼 더 굵은 뿌리와 줄기,무성한 잎을 이루며 더 튼튼하게 높게 자라도록 세계명작동화 읽기에 참여해준 70여명의 고마운 유토작가님들을 위해 “유토피아 1주년 기념 – 명작동화 읽기 투표 이벤트”도 준비중이다.

▲ 영애씨가 직접 고른 동화 시리즈 선물

  회원 투표형식으로 인기 대상, 금상을 선출하고 전문가 투표형식으로 전문가 추천상도 선출할 계획인 이번 이벤트를 통해 부모님들과 아이들은 영애씨가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준비한 풍성한 선물도 받아갈수 있다.

▲ 더 알찬 내용 준비로 미팅중인 유토 편집팀 및 방송작가들

  축구하나에도 같이 울고 웃는 우리 조선족은 “단합”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자랑스러운 민족이다. 어른인 우리들이 조금만 더 노력하면 차세대들이 세계 그 어디서도 우리 글과 말을 지켜갈수 있다는 영애씨의 말처럼 “품위와 태도가 있는” 우리민족 부모님들이 유토피아에 적극 동참하면서 공유로 아름다운 우리민족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중앙인민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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