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 리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이 조선의 대회참가가 결정되면 조선선수단이 륙로를 통해 입국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주영 한국대사관에서 외신기자들과 만나 "조선의 평창올림픽참가는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녹이는 기회가 될것"이라며 "한국정부는 조선선수단이 륙로를 통해 입국할수 있도록 허용할뿐만 아니라 선수단지원 인원들도 배를 통해 입국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조선과 러시아를 포함해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나라가 환영을 받을것"이라며 "평창 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일전 평창올림픽 개페회식장 건설현장을 방문했던 문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조선의 참여로 평화의 상징이 된다면 올림픽성공에도 도움이 되고 꽉 막힌 남북관계를 풀어내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하면서 조선의 평창올림픽참가에 큰 의미를 부여했었다.
한편 리위원장은 도핑때문에 평창올림픽출전이 불투명한 러시아에 대해 "러시아의 참가 여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관계기관들이 결정할 문제지만 우리는 모든 나라의 선수들을 환영할것"이라며 "러시아가 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과 활발히 접촉하는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