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에 남아있는 발냄새를 없애려면 신문지를 구겨 넣어놓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날이 더워지면 땀이 잘 나면서 발 냄새가 나기 쉽다. 발에 땀이 나면 피부의 바깥인 각질층이 불어난다. 이때 세균이 각질을 분해하면서 악취가 나는 화학물질 '이소 발레릭산'을 만들어내는 게 발 냄새의 직접적이 원인이다.
발 냄새를 없애려면 발을 깨끗이 관리하는 게 우선이다. 아침저녁으로 항균 비누를 이용해 발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히 씻어야 한다. 이후에는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발가락 사이, 발톱 속까지 확실히 말린다.
운동화나 구두 속 발냄새가 남아 있는 것을 방지하려면 밤에 신발 속에 신문지를 구겨 넣는다. 신문이 신발에 남아있는 땀을 흡수해 발냄새를 제거한다. 같은 신발을 여러 날 반복해서 신지 않고 몇 켤레를 돌려 신는 것도 발 냄새를 줄이는 방법이다. 발 냄새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발 속에 향수를 뿌리기도 하는데 향수와 발 냄새가 섞이면 더 고약한 냄새가 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간혹 동이온이 냄새를 없애고 세균을 죽인다고 알려져 황동으로 만들어진 십원짜리를 신발 속에 넣는 사람이 잇는데,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사무실에서는 구두를 벗고 슬리퍼를 신고, 또 알코올이나 커피·홍차·콜라 같은 카페인 음료도 피하는 게 좋다. 카페인이 든 음료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땀 분비를 촉진시킨다. 뜨거운 음식이나 향이 강한 향신료도 땀 분비를 늘려 피하는 게 좋다.
/ 헬스조선 편집팀
출처: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