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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양아 출신 30대 의사, 프랑스 의원 데뷔 눈앞에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6.06일 10:23

생후 3개월 만에 서울의 한 골목에 버려졌던 아기가 34년 후 프랑스 하원의원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주인공은 스위스 로잔에 거주하는 조아킴 송 포르제(34) 후보다. 포르제 후보는 4일(현지 시각)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창당한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의 스위스-리히텐슈타인 지역구 후보로 나와 63.21%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투표율이 25%를 넘지 않아 오는 18일 결선투표를 하게 됐지만, 2위 후보인 현역 대중운동연합(UMP) 의원의 득표율이 15.68%에 그쳐 이변이 없는 한 포르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위스의 프랑스어 일간지 르탕에 따르면, 현재 스위스 로잔대학병원에서 신경방사선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포르제 후보는 1983년 7월 서울의 한 골목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발견됐다.


당시 그가 입고 있던 옷에는 4월 15일이라는 출생일만 적혀 있었다. 경찰서에서 밤을 보낸 아이는 보육원으로 보내졌고 결국 프랑스로 입양됐다. 이후 프랑스에서 살다 2008년 의학 공부를 위해 스위스로 떠났던 그는 지난해 4월 한 행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면서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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