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두구리(나이지리아) = AP/뉴시스】 =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을 피해 고향을 떠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국내 최대의 마이두구리 난민 수용소 . 마이두구리에서는 오랫동안의 침묵을 깨고 보코하람이 6월 6일 밤 다시 공격을 해왔다고 주민들이 말했다.
【마이두구리( 나이지리아 )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나이지리아 북동부 마이두구리 외곽의 한 마을에서 보코하람 무장세력 수십 명이 7일 밤 포격을 가하며 공격해 왔다고 마을 사람들이 말했다.
라마단의 금식이 끝나고 가족들이 저녁식탁에 모여든 시간에 가해진 이 공격으로 귀청이 터질듯한 폭음과 폭발이 발생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나이지리아 군 대변인 사니 우스만 장군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군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내 진정시켰다고 말했다.
마이두구리의 증인들은 인근 마을들이 공격을 당한 뒤에 달아났던 수십명의 마을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보코하람은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슬림 무장세력으로 마이두구리를 침공 한뒤 이웃 카메룬, 챠드, 니제르까지 공세를 확장해왔다. 하지만 마이두구리 주민들은 이번 공격이 지난 번 마지막 공격 이후 한참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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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