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브라피시 뇌파 다채널 측정 성공…뇌신경계 연구 활용 / YTN 사이언스
국내 연구진이 실험동물로 자주 쓰이는 제브라피시의 뇌파를 다채널로 측정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김소희 교수팀은 제브라피시가 물 밖에서도 아가미 호흡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유연한 회로기판을 붙인 뒤 다채널의 뇌파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제브라피시는 인간과 유전적 특성이 비슷하고 산란·부화 주기가 짧아 경제적인 실험동물로 주목받고 있지만, 수중 동물이어서 뇌파 측정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다채널 뇌파 측정 기술은 뇌파가 어디로 전파되는지에 대한 연구가 가능해, 뇌전증 같은 뇌 신경계 질환 치료용 신약 개발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습니다.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