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에 첫선을 보인 자전거 대여소
[온바오닷컴 | 편집부] 평양 광복거리에 자전거 대여소가 첫 선을 보였다. 평양 시내 주요 거리에 이와 같은 자전거 대여소를 설치하고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평양시인민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31일 "자전거 임대 및 보관소를 시범적으로 꾸려놓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북한 웹 사이트 <조선의오늘>에서 보도한 바 있다.
▲ 자전거 대여소에 주차된 자전거에 '려명'이라는 이름이 새겨져있다.
평양시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구역에 자전거 임대 및 보관소를 설치하기 위한 준비사업을 해왔으며, 임대 및 보관소를 현대적 미감에 맞게 설치하기 위한 도안과 형성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전거 임대 및 보관소는 버스노선과 정류소 인근에 설치되며, 아파트 주민을 위해 자전고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주차된 자전거 옆에 비밀번호를 입력한 숫자판이 설치돼 있다.
아직 자전거 임대 방식과 비용은 발표하기 않았다. 사업 준비가 완료된 후, 임대 방식과 비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전거 운영방식은 자전거 대여소에 보관하고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받아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서비스와 비슷한 방식이다.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제공되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와 같은 방식은 아니다. 서울과 같이 대여소에 자전거를 보관하는 방식은 대여소 설치의 비용과 사용상의 불편함으로 서비스가 활성화되기는 어렵다.
서울보다 훨씬 더 늦게 시작된 베이징의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짧은 시간에 시민들의 발이 되어 도심 거리를 공유 자전거로 가득 채우고 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평양국제비행장에서 3대혁명전시관까지 백수십km 구간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조성했다.
▲ 북한 평양시 자전거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