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6월 19일]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의 인기가 크게 상승했다. 18일 방송된 11회는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1%를 넘는 12.7%를 기록, '의적 J'의 활약을 실감케 했다.
이날 '의적 J'로 변신한 장돌목(지현우)의 1인 3역에 빛나는 활약을 보여주며 재미를 더해갔다. 홍일권(장광)의 천문그룹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집에 침입해 비리 장부와 그의 방에 몰래카메라를 붙이는 등 힘을 쏟았다. 돌목의 활약은 도둑놈에서 멈추지 않았다. 홍미애(서이숙)에게 접근하기 위해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 여장을 하고 연기를 했으며, 더 나아가 중년 변호사로 변신해 미애에게 호감을 얻으려 하기도 했다.
한편 강소주(서주현)와 한준희(김지훈)의 박의원에 대한 비리 수사는 '의적 J'가 훔친 장부를 얻게 되면서 순조롭게 이어 나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윤화영(임주은)은 한준희에게 찾아가 박의원의 변호사가 자신임을 밝혀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장돌목은 강소주와 한 집에 살게 되면서 티격태격하며 자신도 모르게 소주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고 있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강소주는 이런 돌목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올곧고 자신의 일에 강한 열정을 보여주는 한준희에게 더욱더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한준희 또한 이런 소주의 마음을 알아주기는커녕 윤화영에게 주얼리를 선물해 꼬여만 가는 주인공 네 남녀의 로맨스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모으고 있다.
여기에 돌목의 과거 행동들과 '의적 J'가 남긴 흔적으로 인해 의심을 시작하게 된 판수(안길강)의 모습에서 앞으로 부자 사이에 벌어질 사건에 더욱 흥미가 집중된다.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도둑놈 도둑님>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