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국제사회
  • 작게
  • 원본
  • 크게

오스트리아 히틀러 생가 소유권 놓고 소송전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6.23일 10:28

작년 강제압류 법 제정되자 집주인 헌법재판소에 위헌소송

  (흑룡강신문=하얼빈) 오스트리아에 있는 히틀러 생가의 소유권을 놓고 위헌소송이 시작됐다고 AP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스트리아 북부 브라우나우암인에 있는 히틀러 생가의 소유주인 게를린데 포머는 지난해 정부가 이 건물을 강제로 압류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하자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냈고 이날 첫 심리가 열렸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1972년 포머에게서 집을 임대해 장애인 복지시설 등으로 활용했다. 포머가 네오나치 조직 등에 집을 임대해 주지 않도록 임대료도 후하게 지불했다는 게 오스트리아 당국의 설명이다.

  2011년 당국이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하려고 하자 포머는 이를 거부했고 임대 계약이 파기된 뒤 지금은 빈 건물로 남아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몇 차례 매입 시도를 했다가 실패하자 지난해 말 의회 의결을 거쳐 이 건물을 압류할 수 있는 법을 제정했다.

  포머의 변호인은 이날 심리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매입 가격을 너무 낮게 제시했다"며 "집주인이 집을 안 팔겠다고 하자 클럽처럼 건물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국이 건물을 매입하려는 의지가 실제로 있었다면 40∼50년 전에 이미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변호인은 정부가 제시한 매입가를 묻자 공개하지는 않으면서 "너무 낮은 가격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 측 변호인은 워크숍 등 행사를 위해 리모델링이 필요한데도 건물주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에 압류 법을 제정하게 됐으며 그동안 임대료도 너무 많이 받아왔다고 반박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애초 이 건물을 압류한 뒤 철거까지 검토했지만 부끄러운 역사도 보존해야 한다는 반대 여론이 높아지면서 철거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80%
40대 2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법치길림 법치정부 법치사회 일체화 건설 견지하고 전면 의법치성 제반 사업 더욱 큰 성과 이룩하도록 추동해야 4월 18일, 길림성 당위 서기, 성당위전면의법치성위원회 주임 경준해가 제12기 성당위 전면의법치성 위원회 2024년 제1차 전체(확대)회의 및 법치잽행보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하고 싶은 말 많지만" 서예지, 김수현 소속사 결별 후 '근황 사진' 공개

"하고 싶은 말 많지만" 서예지, 김수현 소속사 결별 후 '근황 사진' 공개

사진=나남뉴스 배우 김수현이 tvN '눈물의 여왕'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서예지의 근황도 언급되고 있다.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과 부부로 출연 중인 김수현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수많은 과몰입 팬들을 양산하고 있다. 출연했

“3주간 쉽니다” 결혼 앞둔 이선영 아나운서, 남편 누구?

“3주간 쉽니다” 결혼 앞둔 이선영 아나운서, 남편 누구?

이선영(35) 아나운서 이선영(35) 아나운서가 다음주 결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결혼식 이후 3주간 휴가를 떠난다고 밝혔다. 이선영 아나운서는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 정치인싸’를 통해 결혼식을 올린 뒤 3주간 다른 진행자가 대신 자리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헐리우드 진출합니다” 김지훈 버터플라이 출연 확정

“헐리우드 진출합니다” 김지훈 버터플라이 출연 확정

배우 김지훈(44)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사이코패스 사업가로 변신해 이목을 끌었던 배우 김지훈(44)이 헐리우드에 진출한다. 김지훈의 헐리우드 첫 작품은 아마존 프라임 오리지널 시리즈 ‘버터플라이’로, 이 작품은 동명의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