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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무서운 이 질환…기관지·폐 위협하는 불청객 5가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6.26일 10:39
건강 최대의 적 ‘미세먼지’로 유독 시끌시끌했던 올 상반기. 미세먼지는 몸 전체에 영향을 주지만 기관지나 폐 쪽에 문제가 있는 경우 더욱 치명적이다. 관련 질환으로는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기관지확장증이 대표적이다. 이들 질환을 통틀어 ‘하기도질환’이라고 한다.


하기도질환은 미세먼지, 꽃가루 등 환경인자에 의해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 입원치료를 받아야하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암의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알고 보면 무서운 하기도질환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하기도질환은 호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지와 폐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충실히 치료받되 미세먼지,흡연 등 평소 생활 속에서 위험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해야한다.


■만성기관지염, 폐기종…흡연·미세먼지 등 위험요인 피해야


만성기관지염은 기관이나 기관지 내에 기침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양의 점액이 생산되는 상태로 보통 기침, 가래가 1년에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최소 2년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 만성기관지염의 원인으로는 흡연, 대기오염으로 인한 반복되는 기도염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흡연자의 경우 금연해야 하며 미세먼지나 화학물질 등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해야한다. 또 독감예방접종과 폐렴예방접종을 통해 기도감염을 예방해야한다.


폐기종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기고 이 때문에 숨을 쉴 때 폐조직이 늘어나는 것을 조절하는 섬유가 파괴돼 폐포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폐포가 기능하지 못하면서 만성적인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폐활량이 줄어든다. 역시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흡연은 절대적으로 피해야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흡연기간 긴 40세 이상 성인 주의해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지속되는 호흡곤난과 기침, 가래다.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흉부 압박감이 발생할 수 있다. 질환이 점차 진행돼 중증단계에 이르면 숨쉬기가 점차 힘들어지고 피로,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도 동반된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이지만 직업적 노출, 실내 오염, 감염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매우 흔한 질환이며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 위험군은 오랫동안 흡연을 해온 40세 이상 성인이다. 흡연기간이 길고 호흡곤란, 기침, 가래가 지속된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목표는 증상을 완화하고 더 이상 질병이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 우선 기관지확장제 등의 약물치료는 약물효과 및 부작용 등을 고려해 흡입약제를 먼저 사용해야한다. 단 흡입제제는 복용하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해 사용방법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전문가의 지시 없이 약제를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된다.


금연은 필수다. 공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신경써야 한다.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천식…호흡기 약한 어린이·고령층 위험


천식은 호흡기로 흡입된 미세먼지, 황사, 동물의 털 등 알레르기항원이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며 발생한다. 특히 천식은 세균대항능력과 호흡기청소기능이 성인에 비해 약한 유소아와 고령층에서 발생확률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기침을 유발할 수 있는 맵고 단 음식, 탄산음료, 카페인 등을 피하고 카페트, 침대 등 먼지가 달라붙기 쉬운 가구류는 주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자주 환기시켜 실내 공기도 청결하게 관리해야한다.


적당한 운동도 필요하다. 단 운동 시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이 악화될 수 있어 운동종류와 시간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정해야하며 운동 전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야한다.


■기관지확장증…빠른 진단·치료로 합병증 예방해야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 벽의 탄력층 및 근육층이 파괴돼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반복적인 기침과 발열, 다량의 농성 객담(푸르스름하거나 누런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기관지확장증은 합병증으로 객혈(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하는 증상), 지속적인 호흡곤란과 호흡부전을 일으킬 수 있어 빠르게 진단받고 치료해야한다. 객혈은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기관지확장증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객혈의 조절을 위해 기관지동맥색전술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만성하기도질환은 유병기간이 길거나 진행된 경우 치료반응이 낮고 이에 따른 사망률이 높다”며 “위험인자인 흡연, 알레르기 병력, 어렸을 때 홍역과 같은 폐감염을 앓은 병력, 미세먼지나 공장 매연과 같은 작업 환경에 만성적으로 노출된 적이 있는 사람들은 기본적인 검사인 흉부 방사선과 폐기능 검사 필요하면 흉부CT 등을 시행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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