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덕기(中德记)’ 별장 조감도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7일] 중덕기(中德记)는 푸젠(福建, 복건)성 샤먼(厦门, 하문)시 구랑위(鼓浪屿, 고랑서)에 위치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별장 중 하나이다. 1919년 ‘인도네시아 설탕왕’에 의해 건설된 것으로 중루(中樓), 남루(南樓)와 북루(北樓)로 나뉘며 건축 양식은 유럽풍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또한 건축 수준과 경관 배치 등에 있어서 섬에 있는 다른 영사관 건물들보다 훨씬 뛰어나 한때 ‘중국 제일의 별장’이라고 불렸다.
당시 ‘설탕왕’은 건물의 아름다움을 추구했을 뿐 가격에 대해서는 전혀 괘념치 않았다. 광택이 나는 이탈리아산 대리석, 정교하며 아름다운 시멘트 기둥 조각 등을 통해 외부의 아름다움은 물론 내면의 아름다움을 나타내었으며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아주 세심하게 골라 심혈을 기울여 다듬었다. 그는 이 건물을 통해 ‘만국조계(萬國租界)’라고 불리는 이 작은 섬에서 자국민들의 기세를 북돋웠다.
최근 백여 년 동안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중덕기를 칭찬했으며 해방 후 중덕기는 구랑위의 ‘국빈관’으로써 덩샤오핑(鄧少平, 등소평), 리콴유(李光耀, Lee Kuan Yew), 리처드 닉슨 등을 응접했다. (번역: 이충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중덕기(中德记)’ 별장 부시도
중국 현대 축구의 발상지인 ‘중덕기(中德记)’ 앞의 축구장
‘중덕기(中德记)’의 유럽풍 정취가 담긴 외벽
‘중덕기(中德记)’와 구랑위(鼓浪屿, 고랑서)에 위치한 또 다른 유명 건물인 ‘복음당(福音堂)’의 아름다운 모습
‘중덕기(中德记)’ 중루(中樓) 부시도, 한눈에 들어오는 색다른 화원과 화단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운 외벽의 조각문양
‘중덕기(中德记)’ 남루(南樓)의 복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