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 이재선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토요일, 홍콩특별행정구(SAR)에서 국가 주권을 침해하거나 중앙정부의 권력에 도전하려는 시도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홍콩반환 20주년 기념연설에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위태롭게하고, 중앙 정부의 권력에 도전하고, 홍콩 기본법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홍콩이 본토에 대한 침입과 파괴 활동을 수행하는 시도는 레드라인을 넘는 행위이며,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말했다.
2017년 7월 1일, 골든 바우히니아 광장에서 홍콩반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상식이 열렸다. / 신화사 사진
시진핑 국가주석은 동시에, 홍콩특별행정부에서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원칙을 실행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홍콩의 새 정상인 캐리 램 쳉 유넷 노르와 그의 내각은 이 의식에서 선서했다.
'일국'과 '양제'의 관계
시 주석은 "지난 20년 동안, '일국양제' 원칙의 실천은 전세계가 인정한 성공이었다"며 "한 세기가 넘은 영국의 통치로부터 반환된 홍콩의 독특한 상황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
30분 연설에서 '일국양제'를 24번 언급한 시 주석은 사회주의 체제 하의 본토와 자본주의 체제 하의 홍콩을 동시에 번영,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가 원칙을 확고하게 이행할 것이며 왜곡 없이 완전히 홍콩에 적용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일국양제'를 "중국의 위대한 선구자적인 계획"이라며 "중국 본토의 사회주의와 특정 지역의 자본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실행은 인류정치사에서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탐구와 특별한 용기를 통해 극복해야 할 수 있다"며 "차세대는 단호한 결의로 '일국양제' 체제를 실천하고 발전시켜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일국'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야하며 '일국'의 원칙을 고수하고 홍콩특별행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관계를 올바로 관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한 "'일국' 원칙을 유지하고 중앙정부의 권한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양제' 간의 차이점도 고려되어야 하며 홍콩특별행정부의 높은 수준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한다"고 덧붙였다.
홍콩은 반드시 단합해야
중국 국가주석은 홍콩에서 화해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에 반환된 이후 홍콩 시민들은 전례없이 광범위한 민주적 권리와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홍콩에서는 서로 다른 견해와 큰 충돌이 존재한다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인정하고 "합리적 의사 소통을 통해 합의를 구축하고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 홍콩의 여러 사회 부문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 정부는 국가와 홍콩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의향이 있으며 정치적 견해가 무엇이든 관계없이 '일국양제' 원칙 및 홍콩특별행정부 기본법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경제의 구조 조정이 심화되고 세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홍콩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분열될 여력이 없다"며 "모든 사람들의 고향인 홍콩의 번영은 단합과 공동 노력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새로 선포된 SAR 정부는 모든 사회 부문을 통합해야하며 홍콩 청소년들 사이에서 애국심 교육을 강조해야한다"고 취임식에 참석한 고위급 SAR 관계자들에게 말했다.
중국몽에 통합된 홍콩의 발전
시 주석은 20년 전 홍콩 반환 후, 홍콩은 "중국 국가의 위대한 부흥의 거대한 여행"에 통합되었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일국양제'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국몽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며 SAR 정부에 "홍콩의 경제성장과 주민생활 향상과 이익 증대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그리고 "중앙 정부는 일대일로, 광둥 - 홍콩 - 마카오 그레이터 베이 지역 개발 및 인민폐 (인민폐) 국제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홍콩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시 주석은 약속했다.
이 의식이 끝난 후, 시 주석은 중국 남부의 광둥성,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간의 협력을 심화시키고 그레이터 베이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기본 틀에 사인했다.
홍콩특별행정구의 제5기 행정장관으로 시 주석에서 맹세한 램(Lam) 장관은 취임 연설에서 그녀의 삶에 '최고의 영예'를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며 '가장 큰 도전'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일국양제' 원칙을 집행함에 있어서 "단호하게 모든 것을 다할 것"이며, 기본법을 지지하고 법치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우리가 강점을 이용하고 우리 나라의 발전으로 인한 기회를 활용할 때, 홍콩의 미래는 확실히 밝고 희망적이다"고 램 (Lam)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