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영어교실 제5기 수료식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김은화 베이징특파원= 태어나자마자 두가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신이 내린 환경”에서 자란 우리 조선족, 글로벌시대에 언어 하나를 더 장악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눈이 부신 축복이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3개국어, 심지어 4개국어에 도전하는 이들이 있다. 그것도 졸업한지 평균 15년이 훌쩍 넘는 30대이상 직장인 혹은 주부들이 말이다.
▲즐거운 단체사진
7월 7일, 북경 왕징의 만풍정(晚风亭)에는 같은 조선족끼리 만나서 영어로 인사하는 희한한 풍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오늘은 바로 소피아영어교실이 제5기 수료식이 진행되는 날이다.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근무적인 수요나, 여행 등 일상생활의 수요로 영어가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게, “졸업하고 무슨 또 공부냐” 하는 쓸데없는 주저심때문에 영어공부를 아예 엄두도 안 내는게 현실이다.
이에 북경에 있는 직장인, 가정주부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영어공부가 필요하지만 정작 학원을 찾아가서 공부하기는 어려운 상황에 비추어 소피아영어교실이 탄생하게 되었다. 레벨을 나누어 각기 자신의 수준에 맞추어 매주 점심이나 저녁 여유시간대에 강의를 듣는데 한개 단계 공부를 끝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3~4개월이다. 또한 개근상과 최우수상에 한해 수강료의 일정액을 반환하는 방식으로 이번회 수료식에는 5명의 학생들이 최우수상을, 22명 학생들이 개근상을 받았다.
▲공부엔 나이가 상관이 없다! 66세 린다여사의 시낭송
이날 행사에는 북경조선민족사학회 회장이자 정음우리말학교 교장 정신철, 북경애심여성포럼 명의의장이자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명예회장 리란, 전국애심여성포럼의장이자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명예이사장 류필란,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회장 리정애,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 리춘일, 한인무역협회 북경회장 이석찬, 위러배드민턴클럽 회장 최수경 등이 참석하였다.
▲소피아 영어교실 원장 김소옥
소피아영어교실 원장 김소옥은 환영사에서 “저를 포함하여 학교때 영어를 배우지 못한 우리 많은 조선족들, 우리가 노력하면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하며 항상 지금의 이 배움의 열정을 지니고 더욱 멋진 미래를 펼쳐가시기 바란다고 축복을 전했다.김소옥원장은 2004년 경 해피사운드 영어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재직 중에 로년활동센터의 도움으로 그때부터 무료영어강좌를 시작했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에서 무료공익강좌를 진행해왔다. 그후 2015년 3월부터 김소옥 본인회사인 옥언통번역회사 사무실을 활용하여 소피아영어교실을 개원하게 되었다.
▲순의반 댄스공연
2004년부터 현재까지 소피아원장의 영어강의를 들은 학생은 천여명을 넘나들며 북경 조선족 중청년들의 여가시간을 영어공부로 충실히 메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고마움에 위러조선족배트민턴클럽 회장 최수경은 현장에서 2000원을 선뜻 지원하였다.이어 소피아영어교실의 학생들이 잠재되어있던 끼를 아낌없이 발산하는 반급별 장끼자랑시간을 가지며 수료식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저도 시작은 했는데 일이 바쁘다는 핑기로 또 소홀했네요.
윗글보니 힘이나네요. 스케쥴 잘 잡아서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힘받아서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