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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자던 식당 직원 22명 참변…中 주택 기숙사 화재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7.16일 22:26
[앵커]

중국 장쑤성의 2층 연립주택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졌습니다. 2층 주택에는 인근 식당 직원 25명이 모여 살고 있었는데, 새벽시간에 불길이 치솟으면서 참변을 당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이 새까맣게 그을려 있습니다. 중국 장쑤성 창수시 한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난 건 오늘 새벽 4시 30분 쯤. 2층 연립주택에서 화재가 나면서 잠을 자고 있던 주민 2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불길은 오전 10시 30분이 돼서야 진압됐습니다. 2층 짜리 주택에는 인근 식당에서 근무하는 직원 25명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은 주택에 많은 직원들이 모여 산 데다 모두가 잠든 주말 새벽시간에 불이 나는 바람에 참변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모든 방의 창문마다 방범창이 설치돼 있고, 1층 출입문도 철문으로 막혀 있어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중국 장쑤성 안전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현장 조사 중입니다.

한편 화재가 난 주택은 지난 달에 인근 주민이 "전선이 어지럽게 얽혀 있다"며 시정부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한 바 있어 중국의 안전불감증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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