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가무단의 창작연극 《주민구역 서기》가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심양 중화극장에서 공연됐다.


‘중국연극협회 동북대구 우수극 초대전’의 일환인 《주민구역 서기》는 연변가무단에서 ‘전국 10대 아름다운 사회구역 인물’로 당선된 길림성 연길시 공원가두 원휘사회구역 당위서기 림송숙의 사적을 바탕으로 창작한 연극작품이다. 이번 초대전의 유일한 소수민족언어 연극작품이기도 하다.

심양시민 리모씨는 “로후문제, 류재아동문제, 빈곤호문제 등 사회문제들이 반영돼 심금을 울린다”며 “구수한 우리 말로 된 연극작품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채로운 공연에 매료된 관객들은 장면교체 때마다 뜨거운 박수를 보냈으며 특히 림서기와 영철이가 안고 통곡하는 장면에 감동돼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중국 연극작품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는 ‘중국연극협회 동북대구 우수극 초대전’은 지난 5월 20일에 개막하여 110일간 심양의 중화극장, 료녕대극원, 성경대극원, 예롱극장, 로북시극장에서 24개 연극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최동승 기자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