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 여름 방학식 및 졸업식 진행
(흑룡강신문=하얼빈) 행복과 서운함이 함께하는 계절이 졸업의 계절인 7월이 아닌가 싶다.
7월 13일, 할빈시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에서는 여름 방학식 및 졸업식 행사가 진행됐다.
김선녀주임의 한학기 총결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우선 본학기 별급어린이, 교내 장기 시합 수상자에게 영예 증서와 상품을 발급했다.
이어 김예홍덕육주임이 학기 덕육사업에 대한 총결과 방학 간 요구 및 안전에 대해 강조하였다.
따라서 이어진 졸업식 공연종목으로 온 회당의 학부모님 및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에 자기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부른‘선생님 들창가 지날 때마다’로 졸업식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어 녀학생들의 신나는 현대무, 남학생들의 소품, 그리고 전체 졸업생 시랑송, 6년간 다루고 련마한 재능, 어찌 이것으로 다 표현할 수 있으랴?
졸업식에서 학생들이 춤으로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시했다.
졸업을 맞는 기쁨과 정든 모교를 곧 떠나게 될 졸업생들의 서운한 마음을 어찌 말로서 형언 할 수 있으랴?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너희들을 보내면서' 리경 등 5명 교원들의 사랑과 아쉬운 마음을 담은 시랑송은 전회당 졸업생뿐 만 아니라 재학생들, 학부모님들까지도 가슴이 뭉클해졌다.
눈물범벅이가 되여 선생님께 꽃다발을 안겨주는 유란우학생은 “선생님,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는 언제까지나 선생님들을 영원히 잊지 않으렵니다. 그 어디서나 도리조선족중심소학교의 우수한 학생으로서 손색이 없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울고 웃으면서 함께 한 6년간의 긴 세월,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들만 가득 남은 모교에 종종 좋은 소식 전하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서나 씩씩하고 바르고 의젓한 중학생이 되기를 바란다.
/오춘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