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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200여인차, 조선족기업 7일만에 정상생산 회복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7.07.19일 16:20
[길림지역홍수계렬보도5]

-길림시 금풍조선족마을 직통길 통차 회복

며칠전 두동강 나있던 길림시와 금풍촌을 잇는 오리하 다리가 림시 복구를 거쳐 통행이 가능해졌다.

길림시와 금풍촌을 잇는 오리하 다리 하나가 완전 붕괴되여있다.

7월 18일에 길림시 영길현 구전진과 하동 조선족 밀집지역의 홍수재해 복구현장 취재를 마친 길림신문사 특별취재팀 일행은19일 오전, 차를 달려 길림시 풍만구 이도향 금풍조선족마을로 향했다.

금풍촌은 이번 홍수의 최대 재해지역인 영길현 구전진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오리하를 끼고있는, 길림시 근교에서 7.13 특대홍수의 피해를 제일 크게 입은 마을이다.

길림시가지와 금풍촌을 잇는 오리하 다리 3곳이 모두 홍수에 파괴되였는데 현재 한곳이 림시로 복구되여 통행이 가능했다.

홍수피해를 입은 금풍촌 4조 촌민 김복녀의 집 정경.

본사 기자에게 수재정황을 소개하고있는 김복녀 로인과 그의 아들.

조선족기자들 찾아와주니 속에 맺힌 응어리 풀리는것 같아요

금풍촌은 후툰과 전툰 두개 자연부락을 이루고있다.

오리하 다리를 건너 금풍촌으로 달리던 취재팀은 후툰에서 벽돌담벽이 전부 넘어지고 창고까지 비스듬히 누워있는 한 조선족 집을 지나게 되였다. 집주인인 금풍촌 4사의 김복녀(67세) 모자가 옥수수쌀과 수수쌀을 채에 널어 말리고있었다.

7월 13일 23시경, 이웃의 통지를 받고 잠에서 깬 할머니는 가정기물을 챙길 새도 없이 부랴부랴 집뒤쪽에 있는 아파트단지의 안전지대에 대피했다. 하여 집안에 있던 잔 물건들은 떠내려가고 큰 가장기물들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집안은 말그대로 아수라장이였다. 물기가 빠지지 않은 방구들에는 진정부에서 갖다준 빵과 음료수가 몇박스 쌓여있었다. 절강성 녕파시에서 교육업에 종사하는 아들이 때마침 방학하여 집에 돌아와 갑작스런 이변으로 놀란 어머니에게 큰 위안이 되여주고있었다.

7년만에 제차 닥친 홍수에 억장이 무너지는 박복근(오른쪽), 김순옥 량주.

이웃하여 사는 박복근(73세), 김순옥(69세) 량주의 집도 마찬가지였다. 량주가 기르던 닭 45마리와 오리 10마리가 몽땅 떠내려갔고 사료로 쓰일 옥수수와 수수쌀 2500여근도 절단났으며 이웃집 빈 터밭에 심은 둬무지기 옥수수와 콩 역시 절단났다.

반석 길창진에 살다가 금풍이 살기 좋다는 얘기를 듣고 2008년도에 이사를 왔는데 7년전의 7.28특대홍수에 막식한 피해를 한번 보는가 싶더니 이번에 또 홍수를 당하여 억장이 무너지는것 같다는 김순옥 어머님이다.

며칠전 진정부 사업일군들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피해상황을 기록하여갔는데 한어구사가 능슥하지 못한 어머님은 제대로 교류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우리 말을 하는 신문사 기자들이 찾아올줄은 몰랐다며, 피해상황을 전파해준다니 너무나 고맙다며, 우리 말로 기자들에게 하소연 할수 있어서 그동안 가슴에 맺혔던 응어리가 풀리는것 같다며 기자의 손을 잡고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후툰에 현재 살고있는 조선족은 10가구 좌우인데 최소령자가 67세. 로약자가 위주여서 뒤수습을 하는데 일손도 턱없이 딸리고 힘에 부치는 상황이다. 하루 세끼도 피해가 적은 마을의 아파트단지에서 공동으로 해결하고있는 딱한 사정이다.

취재팀 일행은 꼭 힘을 내시라고 그들 량주의 손을 잡아주며 따듯한 위로의 말을 남기고 전툰에 위치한 금풍촌촌민위원회 소재지로 향했다.

79세 고령의 김종대회장님(오른쪽 두번째)이 촌로인협회의 책임자들과 함께 촌민들에게 전해질 음료수 박스들을 봉고차에 싣고있다.

윤재화 촌서기와 김종대 촌로인협회 회장 등이 촌민들에게 구조물자를 분배하고있다.

홍수가 할퀴고 간 금풍촌촌민위원회 청사.

홍수가 할퀴고 간 금풍촌촌민위원회의 2층으로 향한 계단.

촌민들이 금풍촌촌민위원회 청사내의 진흙들을 밀차에 실어나르고있다.

금풍촌 5보호 가정들을 도와나선 해방군 장병들.

금풍촌 5보호 가정들을 도와나선 해방군 장병들.

금풍촌의 윤재화 촌서기와 해방군 재해복구 지휘원이 홍수당시의 수위를 회억하고있다.

촌민들에게 주의사항을 말하고있는 금풍촌 윤재화 촌서기.

머리가 희슥희슥한 촌민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마을 길을 복구하고있다.

150헥타르 경작지 작살, 마을 복구작업 신속

금풍촌촌민위원회 앞마당에서는 촌간부들과 머리가 희슥희슥한 남정네 몇명이서 음료수 박스들을 봉고차에 싣고 이불 등 구조물자들을 분배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알고보니 ‘운반공’들은 79세 고령의 김종대회장님을 비롯한 촌로인협회의 책임자들이였다.

금풍촌의 윤재화(46세) 촌서기는 이번 홍수가 본 촌의 150여헥타르 경작지와 320채 가옥을 덮쳤다고 했다.

다행히 풍만구정부의 발빠른 조치로 홍수가 덮친 이튿날부터 전기와 수도물이 들어왔고 통신도 회복되였으며 길림시내로 통하는 다리도 복구되였다. 상급 부문에서는 길림시민족사무위원회와 길림시농업위원회 및 풍만구통계국과 픙만구안전생산감독관리국 등 단위들을 지정하여 금풍촌 수재민들의 재해복수사업을 돕도록 했다.

14일부터 중장비들을 동반한 70여명 군인들이 매일같이 지원을 왔다. 하여 7년전 수재때 지은 아바트단지도 신속히 정리가 되였고 현재는 동네의 단층집들을 정리하는 중이였다.

홍수 당일, 늦은 밤중에 갑자기 무정한 홍수가 들이닥쳐 수위가 허리까지 차올랐을때 젊은 촌간부들이 촌의 5보호., 장애인 가족들에 달려들어가 그들을 업어서 마을내 아빠트단지의 높은 위치로 안전 대피시켰기에 망정이지 하마트면 인명사고가 날번 했다고 말하며 그때의 상황을 떠올리는 윤서기의 얼굴에 놀란 표정이 력력하다.

홍수피해를 입은 만길원환경보호설비유한회사에 연인수로 200여명의 조선족 각계 인사들이 자원봉사자로 도와나섰다.

홍수피해를 입은 만길원환경보호설비유한회사에 연인수로 200여명의 조선족 각계 인사들이 자원봉사자로 도와나섰다.

홍수피해를 입은 만길원환경보호설비유한회사에 연인수로 200여명의 조선족 각계 인사들이 자원봉사자로 도와나섰다.

홍수피해를 입은 만길원환경보호설비유한회사에 연인수로 200여명의 조선족 각계 인사들이 자원봉사자로 도와나섰다

본사 차영국기자(중간 사람)와 금풍촌 윤재화 촌서기(오른쪽 사람) 등과 함께 회사를 돌아보고있는 조건인사장(왼쪽 사람).

본사 기자에게 수재 및 복구 상황을 소개하고있는 조건인 사장 내외.

조선족기업 만길원회사, 7월 400만원 주문량 큰 지장 없다

금풍촌에 위치한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 조건인 부회장이 운영하는 ‘만길원(万吉援)환경보호설비유한회사’도 큰 홍수피해를 입었는바 직접적인 경제손실만 해도300여만원으로 추정되고있다.

길림시조선족기업가협회의 자원봉사자들이 선참으로 도착해 팔을 걷어붙였고 뒤를 이어 길림시체육협회,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아리랑합창단 등 많은 사회 각계의 지원들이 련속 지원을 왔다. 며칠사이에 선후로 연인수로 200여명에 달하는 조선족 자원봉사자들이 지극정성 도와나선 덕분에 홍수 발생 일주일만인 7월 20일부터 셍신라인을 가동할수 있게 되였고 사흘후면 전국 각지로 환경보호 제품들이 륙속 팔려나갈수 있게 되였다고 한다.

조건인사장은 “회사는 2008년에 세워진 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올해 년간생산액 4000만원을 바라보고있었는데 길림시 조선족사회 각계의 진심어린 자원봉사 덕분에 홍수영향을 최대한 줄일수 있게 되였다”며 “진심으로 되는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감개무량하게 말했다.

/길림신문사 특별취재팀 차영국, 유경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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