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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보다 고통 큰 대상포진, 여름에 잘 생겨… 예방법은?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7.21일 10:11

더위로 인해 몸이 지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여름에는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사진=헬스조선 DB

몸이 으슬거리거나 쿡쿡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으면 감기나 근육통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여름철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대상포진을 먼저 의심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재활성화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어릴 적 수두를 앓았다면 발생할 수 있으며, 감기몸살과 유사한 통증에 이어 붉은 반점과 수포가 띠 모양으로 생긴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악화된다. 수포는 1~2개의 피부신경분절에만 생기지만, 심할 경우에는 온몸으로 퍼져 사망할 위험도 있다.

72시간 이내 치료하지 않으면 고통 극심

대상포진 환자 수는 5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8월에 가장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와 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실내·외 큰 온도 차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극심한 고통을 겪지 않으려면 반드시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붉은 반점이나 수포 등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은 직접 겪은 사람이 아니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매우 극심하다. 실제 캐나다 맥길의대에서 만든 통증 척도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22점으로 출산 고통(18점), 수술 후 통증(15점)보다 컸다.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박기덕 교수는 “대상포진은 진단 시기가 늦어질수록 치료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신경 손상 및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며 "대상포진 치료의 골든 타임인 72시간 내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신속히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상포진 환자 10명 중 1~2명은 합병증을 겪기도 한다. 대상포진 합병증은 증상이 나타난 위치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수포가 발생한 자리를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다.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이상 감각이 생기거나, 머리카락이 닿기만 해도 통증(이질통)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면 우울증까지 겪을 수 있다. 대상포진이 안면부에 발생했다면 안면 신경마비나 각막염, 시력 손상 등이 생길 위험도 있으며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중추신경까지 침범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진다.​



과도한 음주 피하고, 고위험군 백신 접종

대상포진 합병증은 나이가 많을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은 흡연 및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평소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해야 한다. 박기덕 교수는 "​면역 세포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 합성을 위해 매일 20분 이상 햇볕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면 발생률이 절반으로 떨어지므로 면역 억제 치료를 예정 중인 환자나 고령층 등 대상포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백신 접종을 고려하라”고 말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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