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25일(현지시간) 4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매몰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뭄바이 북부 교외 지역인 카트코파르에서 주거용 4층 건물이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 8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건물에 있던 30~40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뭄바이 시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잔해에서 11명 정도 구출했다. 몇몇은 심각하게 부상했다"고 밝혔다. 웨스트벵갈주 소방서 서장은 "소방관들이 잔해에 깔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의 경제수도라 불리는 뭄바이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해 가난한 사람들이 주택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교외에 있는 열약한 건물로 이주하면서 건물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습기가 많은 6월 몬순 기후에 건물 붕괴 사고가 집중된다. 같은 날 인도 동부 콜카타에서도 폭우가 쏟아져 건물 일부가 무너졌다. 2013년엔 뭄바이에서 불법 리모델링을 하던 건물이 무너져 60명이 숨졌고, 2015년에도 건물 붕괴로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