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 등 4개국 외무장관들은 30일(현지시간)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타르가 우리의 요구 사항에 동의하고 테러에 맞서 싸워야만 (외교관계 단절) 분쟁을 완화하는 대화에 들어갈 수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바레인의 셰이크 칼리드 빈 아흐메드 알 칼리파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 4개국은 카타르와 대화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카타르가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진지한 의지를 표명하고, 다른 국가의 외교에 개입하지 않으며, 우리가 제시한 13개 요구에 응한다는 조건 하에서 대화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앞서 4개국은 카타르와의 외교관계 재개 조건으로 알자지라TV 폐쇄, 이란과의 외교 단절, 터키군 주둔 종료 등 13가지를 제시한 바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델 알 주바이르 외무장관은 13개 요구사항에 대해 "협상할 수없으며, 줄이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또 "카타르는 모든 이슈들에 대해 말하면서도 정작 테러지원 중단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