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임시배치하기로 하자 중국 정부가 주중 한국 대사를 불러 공식 항의했다.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장조리는 한국 정부가 사드 임시 배치를 결정한 지난달 29일 김장수 주중 한국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사드 배치 중단과 장비 철수를 요구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9일 한국 정부의 사드 임시 배치 결정이 나자 당일 반박 성명을 낸 바 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당시 "중국은 한국 측의 유관 행위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한미 양측이 중국의 이익과 우려를 직시하고 유관 배치 과정을 중단하며 유관 설비를 철거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조선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조치로 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로 임시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측은 임시배치를 먼저 하고 환경영향평가는 그대로 진행하면서 환경영향평가가 끝나는 시점에 다시 한 번 최종적인 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관련 사항을 중국에도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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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