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활력이 넘친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세상 일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건강에도 해당된다는 얘기다.
이는 미국 예일 대학교 연구팀 600명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약 11년간 관찰한 결과다. 연구 대상자들은 연구에 착수한 시점에서는 장애가 없었다.
그러나 이후 건강상에 문제를 겪었으며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최소한 한 달 정도 일상적으로 신체활동을 하기 곤란한 상황이 됐다.
연구팀은 이들이 어떻게 장애 상태를 극복하는지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고령자’라는 말을 들을 때 맨 처음 어떤 낱말들이 떠오르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현명하다’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얘기한 이들이 있는 반면 ‘노쇠하다’고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이들도 있었다.
이 같은 답변 성향과 장애 극복 상황을 비교한 결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이들은 심각한 장애를 더 잘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이들에 비해 가벼운 장애를 15% 더 잘 극복했다.
연구팀은 ‘마이헬스뉴스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고령자들은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스트레스에 대해 완충 장치가 더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또한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이들이 건강식 섭취와 약 복용, 운동 등에서도 더 잘 해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더라도 얼마든지 긍정적인 사고로 바뀔 수 있다면서 이는 일종의 기술이며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