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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꾸는 이유, 꿈 많이 꾸는 것도 병?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7.08.02일 09:32

정상인이 8시간 잠을 잔다면 2시간 정도는 꿈을 꾼다. 그런데 어떤 날은 꿈을 꾸었고 어떤 날은 그렇지 않았을까? 그것은 꿈을 기억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꿈의 내용이 매우 인상 깊었다면 꿈을 기억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 꿈을 꾸는 중간 중간 자주 깨었다면 꿈을 기억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꿈꾸는 동안 경험한 것은 일단 단기 기억에 저장된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도 꿈 내용을 기억하려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야 한다. 단기 기억에 저장된 것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려면 잠에서 깨어야 한다. 꿈을 많이 꾼다는 것은 ‘잠을 자면서 자주 깬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잠에서 깼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꿈을 전혀 꾸지 않으면? 어떤 경우 꿈이 잘 기억될까?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전체 수면 시간의 1/4 즉, 8시간을 잔다고 하면 2시간을 꿈으로 보낸다. 꿈을 꾸는 렘수면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그 꿈 내용을 기억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그 날은 꿈을 꾸지 않았다고 믿는 것이다. 물론 아주 드물게 렘수면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렘수면을 경험하며 단지 기억하지 못 할 뿐이다.

대개 꿈을 기억하는 경우도, 그 꿈의 내용이 매우 인상적이고 자신에게 중요한 내용일 경우이다. 그래서 항상 기억되는 꿈들은 뭔가 의미가 있어 보인다. 또 꿈을 자주 기억하게 되는 경우는 잠을 자다가 자주 깼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꿈을 꾸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서 깨면 그 내용을 기억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꿈은 렘수면에 가깝게 깨울수록 더 잘 기억하게 된다. 그렇다면 렘수면 중에 깨우면 어떻게 될까? 대부분 꿈을 보고한다. 그리고 꿈에서의 행동, 색깔, 느낌 등을 더 생생하게 보고 한다. 자연 상태에서 꿈을 전혀 꾸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실험적으로 꿈을 못 꾸게 만들 수 있다. 렘수면이 나타날 때마다 잠을 방해하는 것이다.

꿈 많이 꾸는 이유, 잠을 자면서 자주 깨기 때문

최근 들어 꿈이 많아졌다고 하는 사람들은 수면장애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밤에 잠이 방해 받고 그로 인해 자주 깨기 때문에 꿈을 더 잘 기억하게 되는 것이다.

정상인은 수면 중에 그렇게 자주 깨지 않는다. 대개 수면무호흡증, 주기성사지운동증 등과 같이 수면 유지를 방해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 본인이 거의 기억하지 못하지만 자주 깨게 되고 꿈도 더 잘 기억하게 된다. 꿈을 꾸는 렘수면의 비율이 늘어나는 경우에 그 만큼 꿈을 더 자주 기억하게 된다. 우울증이 있는 경우, 술을 마신 날 새벽에는 렘수면이 더 많이 나타나고 꿈을 더 잘 기억하게 된다

꿈 내용은 왜 이상한 것이 많은가? 악몽은 나쁜 일이 일어날 전조인가?

프로이트는 꿈을 통해서 무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오늘날에도 꿈의 분석은 정신분석 기법 중 한 부분을 차지한다. 프로이트는 꿈을 무의식 속에 있는 본능적 욕구가 표출되는 방식으로 보았다. 그런데 본능적 욕구가 아무런 수정없이 그대로 드러난다면 정작 꿈을 꾸는 사람 자신도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정신의 작용으로 꿈 내용에 수정이 가해지고 그래서 그 꿈이 좀 더 받아들여질 만한 것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만약 아주 이해하기 힘들고 받아들이기 힘든 내용의 꿈을 꾸었다면 이는 꿈 내용에 대한 충분한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꿈 내용의 상당 부분은 우리가 낮 동안 경험한 것들이다. 현재 가장 관심이 있고 많이 생각하는 것들이 꿈 내용을 구성한다. 그런데 매일 밤 동일한 내용이 꿈을 반복해서 꾸고 그로 인해 잠에서 깨는 일이 자주 있다면 정신과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무서운 내용의 꿈이 반복해서 나타난다면 정신과적 혹은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대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들에서 이런 현상이 자주 관찰된다. 거의 죽음에 이를 뻔한 사고를 당하거나 전쟁 등과 같이 일상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일이 지나가고 난 후에도 반복적으로 그 일을 기억하고 꿈을 꾸기도 한다. 이 경우 정신과 진료를 통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해야 한다. 반복적인 꿈으로 인해 힘들다면 렘수면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약물로 치료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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