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3일]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신채경(박민영 분)이 이역(연우진 분)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도왔다.
이날 방송에서 이융은 전국에서 모인 반란군이 궁으로 진격한다는 보고를 받았다
채경은 이역이 궁에 침입할 수 있는 시간을 벌기 위해 이융과 달맞이를 떠났다. 신채경은 어린 시절 추억을 언급하고 이융의 폭정을 비난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와중에 급변의 위기가 찾아왔다는 보고를 받은 것이다. 이에 이융은 채경에게 “일부러 과인을 자극하면서 시간을 끄는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어 “역이가 돌아올 때까지 과인을 붙잡아 두기 위함이었냐. 너를 죽여서라도 가질 것이라고 분명히 경고하지 않았냐”라며 채경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채경은 “저는 전하의 마음을 받은 죄로, 전하는 조선을 버린 죄로 차라리 같이 죽자. 우리 두 사람은 죽겠지만, 대신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을 것이다. 곧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지방에서부터 반란군이 올라오고 있고, 반정세력들이 궁궐을 에워쌌다. 궐 내에는 전하를 지켜줄 병력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동안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가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 사이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 사극이다.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