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구교장 탄생 90주년 기념 민족교육토론회 개최
(흑룡강신문=하얼빈) 박만길, 피금련 특약기자=최근, 황현구교장 탄생 90주년을 맞이하며 민족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지 및 차세대양성사업에 대한 한마음 뜻을 모은 민족교육토론회가 밀산시 조선족중학교에서 개최되였다.
밀산시위, 시정부 유관부서의 민족간부들과 문화, 교육계, 사회단체의 민족인사 그리고 황현구교장의 친척, 동사자, 학생 및 밀산시조선족중소학교 교원 백여명이 민족교육토론회에 참석하였다.
우렁찬 교가의 메아리속에서 시작된 토론회는 몇십년을 교직에 봉사하시 면서 빛나는 업적과 덕망을 쌓으신 황현구교장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자리였고 밀산시조선민족교육의 현장을 진단, 전망하고 교육적 대응방안을 론의하는 자리였으며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다지고 적극적인 봉사로 민족교육의 새로운 차원을 만들어 가는 공유와 토론의 장이였다.
올해 탄생 90주년을 맞이한 황현구교장은 밀산조중 제4임 교장이다. 학교경영의 결책자이자 교육전문가였던 그는 투철한 교육관과 사명감, 헌신적인 사랑과 봉사로 전 생애를 후대교육사업에 바치셨으며 지행합일의 교육철학을 실천해 가면서 밀산시조선족교육발전에 빛나는 한페지를 엮어 놓았다.
토론회는 황현구교장의 일생을 회고함과 동시에 당면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 등 사회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민족교육에서 나타난 돌출 문제를 분석하고 전환기 시대,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간육성과 교육력 제고에 대한 해결책 연구에 열렬한 토론을 벌렸다.
토론회는 민족교육내의 한차례 “정풍운동”으로서 훌륭한 선배의 정신을 따라 배우고 직업사명에 대해 사색을 가지고 소감을 발표하는 상호교류와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전체 교원들은 “한결같은 열정과 교육자로서의 바른 자세로 자률자강, 분발노력하며 밝은 미래를 키우는 합격된 인민교원이 되련다”는 교육봉사자의 사명을 장엄하게 선서하였다.
70년의 빛나는 력사를 자랑하고 있는 밀산시조선족중학교는 “력량있는 인재를 키우는 학교문화 만들기”를 교육목표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시, 교원대오건설을 가일층 강화하여 현시대를 살아가는 교육자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질향상과 전문성, 직업도덕과 인성교육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사회, 가정 “삼위일체”의 교육망을 이루고 지역사회 우수한 인력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인재를 키우는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