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3일] ‘싱글와이프’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이 배낭여행으로 일탈에 나서며 수요일 예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3일 시청률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첫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는 전국 시청률 1회 4.7%, 2회 5.2%를 기록했다. 주요 광고 관계자들의 지표로 활용되고 있는 2049 시청률에서도 3.4%를 기록해 ‘한끼줍쇼’ 3.5%, ‘라디오스타’ 4.2%와 각축전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 아내’ 한수민이 첫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 이후 처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한수민은 합류 소감에 대해 “우리 집안이 교육자 집안이라 엄격했다. 배낭여행을 못 가봤다”라며 “10년 동안 일을 쉬지 않았다. 출산 후유증도 심했다. 3주 동안 누워서 지냈다. 한 달 만에 아픈 몸을 이끌고 다시 출근했다”라고 밝혔다.
한수민은 제작진이 ‘최근에 또 다른 힘든 일은 없었냐’는 질문에 갑자기 눈물을 쏟았고, 이를 바라보던 박명수는 “올해 4월 유산을 했다. 그런 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 알기에 시청자분들도 아내의 모습을 이해해주길 믿는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픈 고백을 한 한수민이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유쾌한 모습들로 웃음을 선사했다. 카메라가 어색한 나머지 오른손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는 ‘로봇팔’을 선보이는가 하면, 친구와 함께 집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되자, “하나도 안 피곤하다”라며 수다 본능을 드러냈다. 배낭여행지인 방콕에 도착해서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다른 방을 살펴보자”라며 ‘본격 일탈’을 예고해 다음 주 방송을 기대하게 했다.
이 밖에 ‘우럭 여사’ 정재은과 이경민의 ‘두 번째 일탈 여행’도 공개됐다. 정재은은 여전히 유쾌한 모습으로 러시아 여행에 도전했고, 이경민은 그 누구보다 파격적인 ‘시댁 여행’을 떠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경민이 시아버지가 차려준 밥상에 폭풍 먹방을 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1%까지 치솟았다.
‘싱글와이프’는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사진 출처: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