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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스타 마크롱 프랑스대통령, 석 달 만에 인기도 급추락

[기타] | 발행시간: 2017.08.07일 08:08

선거가 끝난지 3개월도 못된 마크롱 대통령은 처음엔 역동적이고 신선한 이미지의 젊은 대통령이었지만 예산감축 발표, 노동계를 분열시키는 노동개혁, 군부와의 다툼 등을 거치면서 지금은 지지도가 뚝 떨어졌다.

지난 주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의 정책에 만족하거나 이 젊은 대통령이 국가의 중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프랑스 국민의 비율은 곤두박질쳤다. 이런 반전은 취임후 국제적으로 알려진 좋은 인상에는 별 영향이 없을 수도 있지만, 국내 문제에 관해서는 그의 야심찬 정치일정을 수행할 능력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다.

프랑스의 Ifop (프랑스여론연구소)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 신임 대통령이 취임후 여름까지 이렇게 급격하게 인기가 추락한 경우는 1995년 7월 자크 시라크 전대통령의 경우를 빼놓고는 처음이다"라고 단언했다.

지난 몇 주일동안에 실시된 4개의 여론조사기관은 지지도 측정 방법이 다 다르기는 하지만 Ifop , 해리스 인터렉티브, 유가브(YouGov) , 엘라베( Elabe ) 등이 모두 마크롱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자가 36~54%에 그쳤다.

이는 지난 5월 대선에서 66%의 표를 얻어 당선 된 이후 실시된 몇 번의 여론조사에 비해서도 현격하게 떨어진 지지율이다.

이런 지지율 추락은 불과 두 달전에는 그가 프랑스를 오랜 안보불안과 경제 침체에서 구원할, 꼭 필요한 인재라는 자신감에 넘쳤던 것에 비하면 놀라운 일이다. 지금은 점점 더 권력에 굶주린, 경험없는 미숙한 정치인으로 묘사되고 있다.

프랑스 언론들은 마크롱을 "주피터" 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이는 로마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제왕 이름으로 마크롱이 미미한 출신성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정치판을 뒤엎고 39세에 최고권좌에 오른 뒤 부터 거만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마크롱대통령은 국내 지지도 면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그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나 파리에서 열린 리비아 평화회담 등 외교면에서는 프랑스의 체면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해리스 인터렉티브의 여론 조사 책임자 쟝 다니엘 레비는 그의 인기하락은 학생들에 대한 주거비 지원 감축, 저소득층에 대한 세제 경감을 위해 은퇴자들의 세 부담을 늘린 조세개혁, 노동시장의 자유화를 염두에 둔 노동개혁 등의 여파라고 분석한다.

마크롱의 이미지는 프랑스 군을 대표하는 피에르 드빌리에 합참의장과 국방예산 삭감을 두고 논쟁을 벌인 일로도 깨어졌다. 드빌리에 장군은 곧 사의를 표하고 재빨리 교체되었지만 지난 달의 공개적 토론은 대통령의 독재적 성향을 증명하는 사건으로 비쳐졌다.

마크롱은 선거 공약으로 프랑스의 나토군 기여도를 감안해 2025년까지 국방비를 GDP의 2%까지 증액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올해 군 예산 8억 7000만 유로를 삭감한다고 발표했다.

보수 공화당 국회의원인 대니얼 파스켈은 마크롱이 인터뷰등 언론 접촉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도 프랑스 국민의 불신을 사고 있다고 말한다. 마크롱은 사진이나 찍는 기회만을 선별해서 응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바스티유 데이 TV인터뷰도 취소했다. 프랑스 국민은 이런 태도를 너무 빨리 , 너무 급히 높은 지위에 오른 사람의 무경험 탓이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크롱은 그 동안 공약대로 예산을 줄이고 노동개혁을 하는 것이 처음에는 매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하면서 비판자들은 단지 변화가 두려워 반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대통령 보좌관들은 대선 당시와는 달리 지난 주에 실시된 여론조사 지지율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 정부대변인은 마크롱이 언론을 기피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무경험이나 독재성향이 아니라 "뉴스에 나와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 행동으로 뉴스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언론에 나와서 말을 자주 하지 않는 것에 화가 날지 모르지만 이해해 줘야 한다고 해명했다.

8월의 휴가에서 돌아오면 마크롱 대통령은 힘든 9월을 보내야 한다. 극좌파 노동조합들이 그의 노동개혁에 반대하는 거리 투쟁을 이미 예고했기 때문이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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