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남녀 2명의 피부 표면에 있는 미생물을 조사하면 동거 여부를 대략 90%의 확률로 맞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연구팀이 이런 연구결과를 최근 미국 미생물학회 전문지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0일 전했습니다.
사람의 피부에는 유산균이나 대장균, 포도상구균 종류 등 많은 미생물이 붙어하는데, 연구팀은 같이 사는 남녀 10쌍의 등과 손, 눈꺼풀, 겨드랑이, 배꼽 등 17곳을 문지른 면봉 330개에 붙은 미생물을 조사했습니다.
분석결과 미생물 조합은 개인과 신체 부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각 개인의 미생물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해 분석했더니 동거 중인 남녀를 86%의 확률로 판별할 수 있었습니다.
신체 부위 중 미생물 조합의 특징이 가장 비슷한 곳은 발이며, 눈꺼풀과 등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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