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9일 조선을 겨냥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 발언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한반도 상황을 "복잡하고 민감하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교착 상태에 빠진 당사자들은 "상황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가 가능한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그들(조선)이 위협해 온다면 세계가 본 적 없는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그러자 조선은 미 공군 기지가 있는 태평양의 미국령 괌 주변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작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맞불을 놨다. 중신넷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