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5일]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미국 남북전쟁 시기의 소년군 사진이 사람들에게 참혹하고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상기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61년에서 1865년까지, 미국에 남북전쟁 즉, 미국 내전이 발발했다. 공식적인 수치에 따르면, 교전을 벌인 양측의 군사력은 총 62만 명이었고, 사상자 수는 거의 미국 역사상 다른 전쟁의 사상자 총수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생명의 위험을 무릅쓴 채 적군에 맞서 싸운 병사들 가운데 20%가량은 모두 18세 미만의 아이들이었고, 이 가운데 10만 명이 넘는 병사는 15세도 채 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8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아이도 있었다.
사진 속에서 볼 수 있듯이, 수많은 소년군들은 포로로 잡히거나 부상당하고 심지어는 살해당하기까지 했다. 이 소년군들의 대부분은 악사, 고수(鼓手), 정찰병, 사역병과 사절의 신분으로 대군을 따라 함께 전진했다. 점점 더 많은 성인 사병이 전쟁터에서 전사하자, 소년군들은 점점 값싼 예비 군사력으로서 바로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그들 중 일부는 대포의 화약을 운반했으며 심지어 일부는 최전선으로 보내지기까지 했다. 성인과 똑같이 생사를 넘나들며, 앞장서서 적진으로 돌격했다. 전쟁의 실상이 기록되어 있는 이 사진들을 통해 사람들이 남북전쟁의 기초자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사진 속의 소년군들을 역사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번역: 김미연)
원문 출처: 환구망(環球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