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8월 17일] 초여름 무렵, ‘중국 10대 역사•문화 거리’ 중 하나인 푸젠(福建, 복건)성 취안저우(泉州, 천주) 스스(石獅) 융닝(永寧) 옛 거리에서 관광객들은 ‘세상의 변화가 느껴지는 곳’, ‘깨끗함’, ‘시원함’의 첫인상을 받았다.
‘융닝’의 뜻은 영원히 안녕을 기원한다는 말이다. 원조(元朝) 시기, 해적이 동남 연안에 침입해 백성을 위협하여 융닝에 순검사(巡檢司)를 세웠다. 명(明)대 홍무(洪武) 20년 왜구를 막기 위해 이곳에 융닝 수비성을 세웠다. 융닝 수비성은 톈진(天津, 천진) 수비성, 웨이하이(威海, 위해) 수비성과 함께 중국 3대 수비성으로 불린다.
융닝 옛 거리는 명대 홍무 연간에 세워진 후부터 지금까지 6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청(淸)대 강희(康熙) 연간에 이르러 번성했고 상점은 200개에 달했다. 1980년대까지 이곳은 융닝의 상업 무역 중심 역할을 했다.
600여 년의 세월이 흘러 융닝거리는 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렸지만 이곳을 거닐다 보면 아직도 웅장함을 뽐내는 오랜 건축물을 많이 볼 수 있다. 비록 세월의 흔적이 많이 보이지만 과거의 영광은 지워지지는 않았다. (번역: 박민지)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