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조 군사공격 위협이 실제로 이행되면 국제전으로 비화할 것이고 결국 지구종말론적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사태와 관련 미국과 조선의 무력 사용에 관한 발언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한반도 문제의 무력적 해결 시도는 대규모 비극과 모든 분쟁 당사국 주민들의 인적 희생, 인도주의적·경제적·환경적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가 자제심을 보이고 돌아올 수 없는 지점으로까지 상황을 몰고 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실질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전날 자국 라디오 방송 베스티 FM과의 인터뷰에서도 “미국의 공격적 성명 이행이 전 지구적 문제로 비화할 것”이라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논쟁은 미국과 조선 간의 위험한 게임이며 이 무력 게임은 핵무기와 핵기술을 두고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가 워싱턴으로부터 듣고 있는 대조 군사공격 위협이 이행되면 이는 종말론적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이 파괴적 행동이 한반도 지역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우리는 모든 위험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