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현재 한국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에 출연 중인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 씨가 21일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한 매체는 "고 씨는 이날 오전 11시 50분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흉기에 찔려 피를 흘리고 있는 채 발견됐으며 인근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고 씨는 할아버지 재산의 상속 문제를 두고 다른 가족과 분쟁을 벌여 왔으며, 이에 다른 가족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조 씨의 도움을 받으려 했다. 조 씨는 고 씨에게 상속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기로 했으나 고 씨가 1000만원 밖에 주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조 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초경찰서 측은 “이날 오전 한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은 맞다. 하지만 당사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송선미의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금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8월 21일 오전 송선미 씨의 부군이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되셨습니다. 송선미 씨 역시 사고 후 연락을 받고 상황을 인지해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불의의 사고와 관련해서는 관련인들의 경찰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송선미 씨와 가족들은 불시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큰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과 유족의 커다란 슬픔과 상처를 배려하시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자극적인 추가보도는 모쪼록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고 거듭 당부했다.
송선미는 현재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극본 마주희·연출 권성창)에 출연 중이다. 이에 제작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돌아온 복단지’ 측은 “제작진은 큰 슬픔을 당한 송선미 씨에 조의를 표하고, 갑작스런 상황이라 제작 일정 관련해서는 향후 논의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 씨와 결혼했다. 지난 2015년 4월 결혼 8년 만에 첫 딸을 얻어 슬하에 자녀 1명을 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