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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여자의 '한'이 '위트'를 만났을 때- '가시나' 이 영상을 보지 않을 수 없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8.23일 09:14
[현장] 싱글 '가시나' 발표, JYP 떠난 후 첫 활동 시작



10년 가까이 몸담은 소속사 JYP를 떠난 선미. 지난 3월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에 안착한 후 자신의 음악 색깔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물인 싱글 '가시나'를 들고 돌아왔다. '24시간이 모자라'와 '보름달' 등으로 '솔로 선미'만의 분위기를 구축 중이던 선미의 새로운 모습을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나봤다.

체계적 JYP, 자유분방한 메이크어스

선미, 성숙해진 존재감 가수 선미가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 Studio A에서 열린 컴백 싱글 '가시나' 발표 쇼케이스에서 열창을 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3년 만에 컴백하는 선미의 컴백 싱글 '가시나'는 더블랙레이블(The Black Lable)과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된 곡으로 꽃에 돋아 난 '가시', 이별 앞의 되뇌임인 '왜 가시나', 순 우리말 '가시나'인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가수 선미가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 Studio A에서 열린 컴백 싱글 '가시나' 발표 쇼케이스에서 열창을 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정민

"제가 10년 동안 JYP에 있었는데 사실 떠나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 저는 성격상 뭔가 바뀌거나 낯선 걸 두려워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이적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나의 시각이 한정돼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 때문이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고 시야를 넓히고 싶었다."

선미는 박원, 어반자카파 등 싱어송라이터들이 소속된 메이크어스가 선미와 어울릴까 하는 의아한 시선을 받았다고 한다. "쟤가 갑자기 뮤지션이 되려고 저러나? 하는 반응이 있었지만 그런 음악을 하는 회사라고 해서 저런 음악을 못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열려 있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JYP와 메이크어스의 차이점을 묻는 MC 박슬기의 질문에도 답했다. "JYP는 오래된 회사다보니까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활동할 수 있었고, 메이크어스는 상대적으로 자유분방한 분위기"라며 "탈색한 직원분도 많다"고 예를 들어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티스트들의 고집을 무조건 들어주는 식의 자유로움이 아니라, 서로 협의하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진영 피디님이 연락 오셔서 '너 앨범 언제 나오니? 준비 잘 하고 있어? 너 우리 프로그램(<파티피플>) 섭외 들어왔니? 나 오늘 녹화니까 제작진한테 이야기 해야겠다'며 챙겨주신다."

미친 여자의 '한'이 '위트'를 만났을 때

선미, 성숙해진 존재감 가수 선미가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 Studio A에서 열린 컴백 싱글 '가시나' 발표 쇼케이스에서 열창을 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3년 만에 컴백하는 선미의 컴백 싱글 '가시나'는 더블랙레이블(The Black Lable)과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된 곡으로 꽃에 돋아 난 '가시', 이별 앞의 되뇌임인 '왜 가시나', 순 우리말 '가시나'인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선미ⓒ 이정민

선미, 절제된 섹시미 가수 선미가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 Studio A에서 열린 컴백 싱글 '가시나' 발표 쇼케이스에서 열창을 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3년 만에 컴백하는 선미의 컴백 싱글 '가시나'는 더블랙레이블(The Black Lable)과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된 곡으로 꽃에 돋아 난 '가시', 이별 앞의 되뇌임인 '왜 가시나', 순 우리말 '가시나'인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선미ⓒ 이정민

신곡 '가시나'는 여러 의미가 내포된 제목이 특히 매력적이다. 꽃에 가시가 난다는 의미와, '왜 날 두고 떠나가시나'란 의미와, 신라시대 화랑을 칭하던 말로써 '꽃의 무리'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가사 작업에 선미가 참여했고, 테디를 필두로 한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들이 작사 작곡 및 전체 프로듀싱을 맡았다. 동양적인 분위기의 신스사운드가 특히 매력적인 노래다.

"박진영 피디님이 주신 '24시간이 모자라'는 저의 역량을 끌어낸 노래였다. 아무도 제가 솔로로 데뷔할 줄 몰랐을 때 이 노래로 저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었다. 다음 용감한형제가 주신 '보름달'은 박진영 피디님이 꺼내주신 제 역량에 '분위기'를 더해준 노래다. 사람들이 고혹적이고 몽환적이라는 평을 해주셨다. 그리고 더블랙레이블의 '가시나'는 제가 다채로운 목소리로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준 노래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본 뮤직비디오는 파격적이었다. 선미가 말한 변신이 어떤 색깔의 변신인지 뮤직비디오를 보며 알 수 있었다. "뮤비 감독님이 막춤을 추라고 해서 막춤 춘 게 뮤비에 많이 들어갔고 어떻게 보면 미친 여자를 표현한 것"이라는 선미의 설명이 있었다. '왜 나를 두고 가느냐'는 슬픈 가사가 뻔한 방식이 아닌 개성 있는 형태로 표현된 것 같았다.

이런 '위트'를 선미는 의도했다. '24시간이 모자라'나 '보름달' 같은 앞선 노래의 몽환적 분위기는 유지하되 사랑스럽고 위트 있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날 것 같은 이미지"라고 말하지만 자신은 "되게 천방지축"이라며 웃어보였다. 선미는 '가시나'의 춤과 라이브를 연습하며 몸무게가 4kg나 빠졌다고 한다.

데뷔 10년차, 모험 멈추지 않을 것

선미, 섹시미와 고혹미 사이 가수 선미가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대유미디어 Studio A에서 열린 컴백 싱글 '가시나' 발표 쇼케이스에서 열창을 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3년 만에 컴백하는 선미의 컴백 싱글 '가시나'는 더블랙레이블(The Black Lable)과 공동 작업을 통해 완성된 곡으로 꽃에 돋아 난 '가시', 이별 앞의 되뇌임인 '왜 가시나', 순 우리말 '가시나'인 아름다운 꽃의 무리라는 세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선미ⓒ 이정민

16살에 데뷔한 선미는 어느덧 데뷔 10년차 가수다. 선미는 "많은 분들이 저를 30대로 알고 계신데 지금 26살"이라면서 "대중에게 제 나이를 어필해야 할 것 같아 이번에는 약간 깜찍한 모습을 담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원더걸스 멤버들이 연락해와 이번 활동을 응원해줬다고도 한다. 특히 유빈은 선미에게 "너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보기 좋다, 건강 잘 챙기라"고 말했고, 소희는 선미가 보내준 안무영상 등을 보고는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포미닛 후 솔로가수로 활동 중인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와도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는다. "현아가 솔로가수로서는 선배다. '너가 마음이 너무 여려서 걱정이야' 이런 말을 해주며 조언을 많이 해준다"며 현아와의 변함 없는 우정을 드러냈다.

'가시나'를 통해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이 핵심적인 이 질문에 선미는 주저 없이 답했다.

"저에겐 도전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사실 저한테는 (이적 후 첫 활동이라) 중요한 시점이다. 저는 여기서 안주하고 싶지 않고 좀 더 다채롭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 제 궁극적인 목표는 '믿고 듣는 선미'가 되는 것이다. 여러 장르, 다양한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굳이 퍼포먼스가 아니더라도 음악으로써 감동을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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