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둔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지지자들에게 당일 법원에 오지 말 것을 부탁했다.
24일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잉락 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나를 걱정해주는 모든 사람들이 내일 법원에 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지자들에게) 악한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로부터 생길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문제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잉락 전 총리는 직무유기로 인해 국가 재정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정책을 이어받아 지난 2011년 농가의 쌀을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사들이는 수매제도를 공약해 총선에서 승리하고 했다. 취임 후 그는 계속해서 이같은 정책을 폈지만, 2014년 5월 군부의 쿠데타로 총리직에서 쫓겨났다.
이후 검찰은 잉락 전 총리가 추친한 쌀 고가 매수 정책으로 국가 재정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고, 이와 관련한 비리를 막지 못했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기소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대법원 판결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잉락 전 총리는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외신
출처: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