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꼬치집 차영길 사장 부부
(흑룡강신문=칭다오)이계옥 특약기자=요즘들어 시원한 맥주와 궁합이 맞는 꼬치가 인기메뉴로 부상함에 따라 양꼬치, 양다리 구이 전문집들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칭다오시 청양구 춘청화원 서쪽에 위치해 있는 가양꼬치집은 가게 앞에서 4~5일에 한번씩 살아있는 양을 잡아 즉석에서 조리한 양고기를 고객들에게 맛보여 극찬을 받고 있다.
2층 구조에 면적이 203제곱미터인 가양꼬치집은 화려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양고기의 참맛,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 세가지로 승부를 거는 꼬치집이다.
가양꼬치집 사장 차영길씨(48세, 길림성 용정시)는 일찍 2002년부터 청양 해평꼬치집에서 주방관리로 일하면서 몸으로 뛰고 부딪치며 꼬치집 운영에서 양꼬치 및 기타 요리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배워두었다. 꼬치집 사장을 꿈꾸던 그는 드디어 2012년 8월 가양꼬치집을 오픈했다.
차 사장은 처음에는 시장에서 구입한 양고기를 손님상에 올리면서 양고기의 까다로운 보관법과 즉석에서 잡은 양고기의 신선도 유지 등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2014년 7월 차 사장은 직접 양 사육장으로 소문난 린이를 고찰한 뒤 당지의 양 전문가가 알선하는 양을 가게앞에서 직접 잡기 시작한 것이다. 당일에 잡은 양은 육질이 부드럽고 특유의 조리법으로 잡냄새를 제거하여 고기 맛이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숯불에 구워 기름기를 쭈욱 뺀 양꼬치와 양다리구이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 듯 맛이 좋아 양 잡는 날 예약하고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
짧은 시간내에 단골손님들의 입소문에 덕입어 2014년 9월에는 칭다오음식문화연구회에서 선정한 칭다오 10대 꼬치맛집중의 하나로 뽑혀 칭다오TV방송에도 나왔다.
양고기외에도 엄지손을 내밀만한 특색 중, 한식요리도 있어 현재 60% 이상의 한족고객들을 보유하고 있고 옌볜꼬치의 진맛과 내장탕, 용정된장, 도라지, 상해라면 등으로 고향맛을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차 사장은 “고단백, 고칼슘, 저칼로리 식품인 양고기는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하고 빈혈 예방, 피부미용에도 좋다”면서 “내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각종 요리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