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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침'의 참뜻을 실천하는 사람들, 불원천리 한곳에 모였습니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7.09.05일 15:36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 방호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10주년대회, 제8기 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교류대회, 제2기 중국조선족청년엘리트포럼,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성립대회 및 제1기 녀성기업가포럼, 전국각지역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원탁회의가 연길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드넓은 하늘아래 각 곳에 뿌리를 내려 가장 지혜로운 삶의 철학으로 새로운 공동체를 엮어가는 사람들, 사흘간의 만남과 소통의 장을 통해 그 뭉침의 의미는 더욱 짙어졌다.

“민족혼을 담아 원대한 중국꿈을 이루자”는 주제로 한 행사첫날의 개막식에는 전임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를 비롯한 조선족 정계 인사들인 김석인, 전평선, 오장숙과 연길시 채규룡시장, 그외 전국 각지역에서 온 기업가대표와 청년단체대표들, 미국, 러시아, 한국, 일본 등 국외의 조선족기업가 및 청년대표들 500여명이 자리에 참석했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는 지난 10년간 회원기업의 성장을 동반하며 끊임없이 발전과 비전의 길을 모색해왔다. 중국공산당의 민족정책과 더불어 전체 회원들은 간고한 애로속에서도 단합과 뭉침의 의미를 실천해왔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32개 협회와 60여개 지회를 설립한 전국적인 사회단체로 발전해왔다. 회장단 총회에서 사회공익사업에 내놓은 자금만 하여도 이미 2500여만원, 각지 협회에서 사회자선사업에 투입한 자금은 수억원에 달한다. 한편 전임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는 연변주정부와 연길시정부에서 마련한 회장단 10주년 축하패를 표성룡회장에게 수여하였고 대회에서는 협회와 지역사회를 위하여 공헌이 많은 14개의 우수기업가협회를 시상하였다.

이튿날인 3일에는 제8기 중국조선족기업가경제교류대회가 있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창업에 림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하자”라는 주제로 제1부가 (사회:리춘일 상무부회장), “조선족기업가협회의 현황 및 발전모식”이라는 주제로 제2부가 (사회:최영철 상무부회장), “경영자의 자질향상 및 기업의 지속발전”이라는 주제로 제3부(사회:김성환 상무부회장)가 펼쳐졌다. 대회에서는 협회가 많아 회원유치와 행사에 동원하기가 어렵다는점, 기업인들이 자신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기에 회사발전이 더디다는 점, 정보수집 전문시스템이 없다는 점, 사명감과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점 등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문제들을 짚어보면서 향후의 자원통합과 경제발전, 민족문화를 발전시키는것을 위한 방법론을 모색하였다. 4일 오전에 계속하여 열린 원탁회의에서도 앞으로의 협회발전과 조직제도, 각지역 협회간의 교류 등에 대하여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2회째로 중국조선족청년엘리트포럼이 “청년의 꿈, 밝아지는 민족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졌다. 이는 국내 22개 도시 조선족단체 100여명 청년대표들이 참석한 행사로써 조선족사회 각 령역에서 전면발전을 도모하는 청춘들을 위한 플랫폼이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정만흥 집행회장은 “중국조선족은 조선국적도 한국국적도 아닌 중국인이라는것을 명기하고 국가의 유관 규장제도를 엄격히 준수하는 기초에서 자신의 끈질긴 노력과 지혜, 능력으로 사업성공을 이뤄나가는것이야말로 성공의 기초이다”라고 강조하였다.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 청년분회 회장이자 바이싱로봇과학기술유한회사 총재인 신광성의 “새로운 시대에서 응집의 력량”, 연변티비 뉴미디어중심 주동일 부총감독의 “뉴미디어시대에서의 정보공유와 언론의 발전방향”, 주청년법관련합회 조승길회장의 “민영기업과 법치건설의 의미” 그외 각 청년지회대표들의 발언은 그들이 각 령역에 종사하며 고민하는 문제만큼이나마 다양하고 다채로왔다. 한편 중앙민족대학 박광성 교수는 “공동체로부터 진화성적인 합작무대로”라는 주제로 격정있는 강의를 펼쳤다. 그밖에 연변북국그룹 리사회주석, 진본당산업그룹의 리사장인 김학건의 특강은 현장에 있는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마지막순서로 포럼은 “중국조선족청년발전촉진련합회” 준비소조를 묶고 결의서를 채택하였으며 향후의 자원통합에 구체적인 실천을 다짐하였다.

그외 중국조선족녀성기업가협회 회장단 설립식도 이어졌다. 이 시대의 간고한 창업일선에 과감히 몸을 던진 조선족녀성들을 위한 뭉침이다. 신생활그룹의 리송미가 회장으로 당선되였고 김수련, 김송월, 손향 등 13명의 녀성기업가들이 상무부회장으로 당선였으며 국내 각지 100여명의 조선족녀성기업가들로 구성되여 첫발자국을 내딛게 되였다.

  사회 각지역 각계 공동체를 이끄는 조선족 선각자들이 뭉쳤고 청년들이 뭉쳤고 녀성들이 뭉쳤다. 불원천리 하나로 모여 “뭉침”의 참뜻을 실천하는 사람들, 디아스포라의 조선족사회 격변의 소용돌이속에서 재비전과 재도약을 실현하고자 하는 그들의 뭉침은 이미 천애지각 서로 다른 곳에 살아도 마음만은 하나로 이어지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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