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7일 연속으로 끌어올리면서 위안화 가치가 1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5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45% 내린 달러당 6.5370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환율이 내렸다는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절상됐다는 의미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7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 절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5월 18일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고로 올랐다.
역외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전날 종가보다 0.33% 오른 6.5510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위안화 절상 폭이 시장의 예상을 밑돌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룸버그가 위안화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 17명을 상대로 예상치를 조사한 결과 이날 고시 환율 전망 평균은 달러당 6.5291위안이었다.
역내시장에서는 위안화 환율이 장 초반 소폭 하락한 달러당 6.5296위안에 거래됐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운영(OMO)을 생략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생략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