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국제시사
  • 작게
  • 원본
  • 크게

공해상 '북한 밀수' 선박검색…유엔 최강 제재 실현될까

[온바오] | 발행시간: 2017.09.09일 00:33

공해상 '북한 밀수' 선박검색…유엔 최강 제재 실현될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북한의 거듭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맞서 실질적인 고통을 안겨줄 초강경 유엔 제재안을 놓고 국제사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공해상에서 북한의 밀수 단속은 자칫 반발을 불러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초강수입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무력을 동원해 공해상에서 민간 선박을 단속하는 행위는 무력충돌, 전쟁으로까지 비화할 수 있어 국제관례상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국제사회가 북한의 도발 행위를 엄중히 보고 좌시할 수 없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엔이 공해상 선박 검색 제재를 결의하면 실제 단속은 각 유엔 회원국들의 군함이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 공해상의 감시 주체가 누가 될지, 또 실제 단속 행위가 미칠 파급효과는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한국과 일본의 군함보다 미군이 이를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미 군함이 공해상에서 북한의 선박 혹은 밀수가 의심되는 선박에 강제적 단속을 할 권한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해상봉쇄가 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는 위기로 치달은 사례는 없지 않습니다.

과거 존 F 케네디 미 대통령은 소련의 쿠바 미사일 기지 구축에 항의해 전면적인 해상 봉쇄에 나섰고, 냉전시기에 미소간 전쟁으로 치달을 수 있는 가장 위험했던 순간으로 지금도 기억되고 있습니다.

이번 해상 단속에서도 최악의 경우 미군함이 북한 선박의 저항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상호 교전 상황으로 비화할 우려도 있습니다.

북한선박 검색 제재가 허용되더라도 미국이 금수 품목과 대상 등을 놓고 중국 및 러시아와 상당한 줄다리기가 불가피하리란 게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3%
10대 0%
20대 0%
30대 38%
40대 2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8%
10대 0%
20대 13%
30대 13%
40대 0%
50대 0%
60대 13%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애니메이션 '짱구'에서 봉미선, 즉 짱구엄마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 강희선이 4년 전 대장암을 발견했던 때를 떠올리며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에서는 짱구엄마, 샤론 스톤, 줄리아 로버츠, 지하철 안내방송 목소리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PD와 아이디어 회의까지" 김병만, '정글밥' 토사구팽 폭로 무슨 일?

"PD와 아이디어 회의까지" 김병만, '정글밥' 토사구팽 폭로 무슨 일?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김병만이 신규 예능프로그램 '정글밥'을 두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베껴 만든 프로그램이라 주장했다. 이날 19일 김병만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출연시켜 달라는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정글의 법칙'을 사랑하던 팬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길림성 1분기 GDP 성장률 6.5%, 2년 련속 ‘좋은 첫 출발’

길림성 1분기 GDP 성장률 6.5%, 2년 련속 ‘좋은 첫 출발’

18일, 길림성정부 소식공개회에서 알아본 데 의하면 길림성 1분기 지역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5%, 2년 련속 ‘좋은 첫 출발’을 실현했다. 산업별로 볼 때 제1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3.0%, 제2산업의 부가가치가 동기 대비 9.5%, 제3산업의

훈춘법원, ‘집행 110’신속 출동해 집행사건 종결

훈춘법원, ‘집행 110’신속 출동해 집행사건 종결

지난 16일, 훈춘시인민법원 집행국은 훈춘역 공안파출소로부터 “훈춘법원입니까? 우리 파출소 민경이 훈춘역에서 집행인을 발견하고 현재 이미 제압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와서 인수인계를 처리해주세요.”라는 전화를 받았다. 훈춘시인민법원 집행국 간부, 경찰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