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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약해진 '뼈 건강' 챙기려면?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7.09.11일 08:43

가을에는 갑자기 낮아진 기온 때문에 척추·관절이 경직되면서 부상 위험이 커진다/사진=헬스조선 DB

환절기에는 허리 통증이 부쩍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척추·관절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는다. 밤낮 일교차가 심하고 기압이 낮아지면 체내 혈관 수축이 일어나고 이로 인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척추나 관절, 인대 등에 통증이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요즘 들어 아침에 유독 온몸이 뻐근하고 아프면 잠든 사이 떨어진 기온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서초21세기병원 배재성 원장은 “쌀쌀함을 느끼는 순간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 등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수축한다고 보면 된다"며 "이때 갑자기 무리한 동작을 하면 척추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재성 원장은 "이미 척추 퇴행이 많이 진행된 어르신은 사소한 충격에도 더 통증을 느끼고, 감기 등으로 기침하는 것만으로 복압이 올라가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허리 통증, 조조강직 현상 의심

아침에 일어나 허리 통증을 자주 느낀다면 ‘조조강직(早朝强直, 아침에 관절이 굳은 듯 뻣뻣하고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 현상에 해당한다. 아직 난방할 때가 아니라 새벽녘에 나도 모르게 차고 자던 이불을 끌어당기게 된다. 떨어진 기온으로 긴장한 채 밤새 굳어 있던 근육이 풀리기 전에 나타나는 단순한 현상이라면 가벼운 스트레칭만으로도 통증이 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이 잦다면 요추부 추간판(허리 디스크) 퇴행성 변화와 관계된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배재성 원장은 “척추 관절뿐 아니라 무릎 관절이나 어깨 관절, 손마디 관절도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 관절 염증으로 인한 조조강직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 관절을 풀고 활동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며 "병원 진료를 통해 퇴행성 변화 정도를 확인하고 염증 완화 약물요법과 스트레칭 운동,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하면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일어나 반신욕이나 통증 부위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혈액순환을 돕고 굳어 있던 관절을 풀어준다. 한편 반신욕을 할 때 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7~39도가 좋다. 너무 뜨거우면 오히려 척추·관절 건강에 안 좋다.

운동하기 좋은 날씨? 그럴수록 조심해야

가을은 덥지도 춥지도 않아 외부 활동하기 좋은 날이다. 하지만 준비 없이 도전하는 등산이나 야외활동은 척추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에 있는 산은 대부분 돌이 많아 넘어지는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낙상은 척추나 무릎 관절, 발목 등에 부상을 유발한다. 배재성 원장은 “등산과 운동을 시작하기 전후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나는 괜찮다’ 생각해 대충 넘어가는 이들이 많아 매년 야외활동으로 인한 골절이나 염좌 환자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라며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목, 팔, 어깨, 허리, 다리 등을 골고루 잘 풀고 움직여야 한다. 베 원장은 "마무리 운동도 빼먹지 말아야 척추관절 피로도가 덜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배 원장은 "등산이나 운동 후 허리나 관절에 통증이 있다면 이는 해당 부위 근육량이 적기 때문"이라며 "평소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관리하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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